'제작결함’ 현대차·볼보·토요타·벤츠 2만4287대 리콜
'제작결함’ 현대차·볼보·토요타·벤츠 2만4287대 리콜
  • 최현정 시민기자
  • 승인 2019.11.14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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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그랜저(IG) 8873대, 내장재 연소성 안전기준 부적합…볼보 XC90 등 12개 차종 8232대는 화재 발생 가능성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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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이코노미뉴스 최현정 시민기자] 현대차, 볼보, 토요타, 아우디폭스바겐, 벤츠 등 2만4287대 자동차가 리콜조치를 받았다.

14일 국토교통부는 현대차, 볼보코리아, 한국토요타 등 자동차 제조·수입회사가 판매한 29개 차종 2만4287대에 제작결함이 발견돼 리콜 조치한다고 밝혔다.

현대차 그랜저 IG 8873대는 교통안전공단 자동차안전연구원의 자기인증적합조사 결과 내장재의 연소성이 안전 기준에 부적합한 것으로 판명됐다. 이에 대해 국토교통부는 추후 시정률 등을 감안하여 과징금을 부과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반떼 AD 2509대는 커넥팅 로드의 불량으로 주행 중 커넥팅 로드가 손상되면 시동이 꺼질 수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커넥팅로드는 엔진의 직선운동을 회전운동으로 변화시키기 위한 연결봉이다. 11월 15일부터 현대차 직영서비스센터 및 블루핸즈에서 무상으로 수리를 받을 수 있다.

볼보자동차코리아가 수입 판매한 XC90 등 12개 차종 8232대는 배출가스재순환장치(EGR)로 유입되는 배기가스의 과도한 냉각으로 발생한 다량의 그을음이 흡기밸브에 쌓여 화재를 일으킬 가능성이 있어 리콜에 들어갔다. 

해당 차종 소비자들은 15일부터 전국 볼보자동차코리아에서 무상으로 수리(냉각수 호스 라인 교체, 온도 및 압력센서 등 세척, 그을음 저감 소프트웨어 설치)를 받을 수 있다. 다만 이번 리콜에서 그을음 저감 소프트웨어 설치는 개발이 완료된 S90, V90CC, XC90에 대해서만 우선적으로 실시한다. 나머지 모델에 대해서는 개발이 완료되는 대로 단계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토요타 렉서스 CT200h 42대는 차량 뒷문(트렁크 도어) 지지대의 결함으로 차량 뒷문이 열림 상태를 유지할 수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토요타는 14일부터 전국 한국토요타자동차 공식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점검 후 교체)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현대차 리콜 대상 이미지 / 자료=국토교통부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가 수입해 판매한 람보르기니 Aventador S Coupe 등 2개 차종 19대는 엔진제어 소프트웨어 오류로 저속 운행시 시동이 꺼질 가능성이 확인됐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가 판매한 GLE 300d 4MATIC 등 4개 차종 741대는 뒷문 창틀 부품 결함으로 해당 부품이 차량으로부터 이탈돼 사고를 유발할 개연성이 확인되는 등 결함이 발견됐다.

또한 벤츠사의 A3 40 TFSI 등 5개 차종 3308대는 동승자석 승객 감지 장치 연결부 결함으로 사고 발생 시 에어백이 전개되지 않아 탑승자에게 상해를 입힐 가능성이 확인되어 리콜에 들어간다. 15일부터 전국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공식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개선된 부품 교체)를 받을 수 있다.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의 익스플로러 등 2개 차종 511대는 2열 바깥쪽 좌석 등받이의 안전기준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 이 차량은 결함 시정 후 판매될 예정이다.

한불모터스에서 수입·판매한 DS3 크로스백 1.5 BlueHDi 52대는 뒤쪽 브레이크 호스의 고정 불량으로 뒷바퀴와의 간섭이 발생하고 이로 인해 브레이크 호스가 파손돼 안전운행에 지장을 줄 가능성이 확인됐다.

이번 결함시정과 관련해 해당 제작사에서는 자동차 소유자에게 우편 및 휴대전화 문자로 시정방법 등을 알리게 되며, 결함시정 전에 자동차 소유자가 결함내용을 자비로 수리한 경우에는 제작사에 수리한 비용에 대한 보상을 신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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