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 더 직접적이고 개인적인 관계 중심의 소비자 경험을 강화하는 데 집중할 것”
[서울이코노미뉴스 이선영 기자] 나이키가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업체 아마존에서 자사의 모든 상품을 철수하기로 선언했다.
15일 미국 CNBC에 따르면 나이키는 "더 직접적이고 개인적인 관계 중심의 소비자 경험을 강화하는 데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이 같은 결정이 소비자들과의 더 나은 관계를 유지할 것이라는 게 나이키의 설명이다.
나이키가 소비자에게 직접 판매하는 상품은 전체 유통 물량의 30% 가량이다. 나머지는 신발 전문점 등에 납품하는 도매유통 업체와 아마존 등 전자상거래 업체를 통해 판매하고 있다.
앞서 나이키와 아마존은 지난 2017년 파일럿 테스트 프로그램을 통해 협업을 시작한 바 있다. 이후 나이키 운동화를 비롯해 의류, 스포츠 액세서리류, 신발 등이 아마존에서 판매돼 왔다.
시장분석업체 관계자는 “나이키의 아마존 이탈이 다른 의류업체들에 시시하는 바가 있다”면서 “나이키의 뒤를 따르는 브랜드들이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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