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원·설계사 등 금융업 일자리 ‘뚝’...4년새 4만명 줄어
은행원·설계사 등 금융업 일자리 ‘뚝’...4년새 4만명 줄어
  • 이보라 기자
  • 승인 2019.11.18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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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 “비대면 거래 활성화로 일자리 줄어들어…진입규제 완화해 새로운 일자리 창출할 것”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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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이코노미뉴스 이보라 기자] 모바일뱅킹 등 비대면 거래가 늘어나면서 금융업 일자리가 계속해서 줄어들고 있다.

18일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금융업 취업자 수가 83만1천명으로 집계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금융회사 임직원 38만 4천 명과 보험설계사·카드모집인·대출모집인 44만 7천 명을 합한 수치로, 지난 2015년 대비 4만1천명이 줄어든 수치다.

금융업 가운데서도 양질의 일자리로 꼽히는 은행에서 이 기간 사이에 4천명이 줄었다. 같은 기간 보험설계사는 만 5천 명, 카드모집인은 9천 명이 각각 감소했다. 

유일하게 금융투자업에서만 취업자 수가 4천 명 증가했다. 이처럼 금융권 일자리가 줄어든 배경에는 비대면 거래 활성화가 자리 잡고 있다고 금융당국은 설명했다. 모바일이나 인터넷 거래 비중이 늘다 보니 오프라인 일자리가 줄어든 것이다.

금융위는 “진입 규제를 계속 완화하고 벤처·혁신 분야에도 자금 공급을 늘릴 것”이라며 “인터넷전문은행과 온라인전문 보험사, 부동산신탁 등 분야에서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겠다”고 밝혔다.

이밖에도 금융위는 금융회사들의 신남방 국가 등으로 해외 진출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이세훈 금융위 금융정책국장은 "금융업계와 시장전문가 의견 수렴 등을 통해 금융권 일자리 여건을 개선하려는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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