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페트병 재활용체계 개선 사업' 추진...내년 1월부터 6개월간 시범 사업 추진
[서울이코노미뉴스 박미연 기자]앞으로는 페트병을 일반 플라스틱과 따로 분리수거해야 한다.
환경부가 일반 페트병과 폐 페트병을 별도로 분리배출 하자는 내용의 ‘페트병 재활용체계 개선 시범사업’을 내년1월부터 6개월간 시범 사업을 추진한다.
환경부는 19일 '페트병 재활용체계 개선 방안'을 발표하고, 국내 폐페트병 중 고품질 원료로 재생되는 양을 지난해 2만9천t에서 2022년 10만t까지 확대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지금까지 페트병은 다른 플라스틱들과 혼합돼 배출, 수거되면서 고품질 재활용에 적합한 무색 페트병과 먹는 샘물 페트병까지 구분 없이 버려지는 문제가 있었다.
공동주택에는 페트병을 별도로 배출할 수 있는 분리수거함을 추가 설치하고, 단독주택에는 재활용 품목별 요일제로 수거해가는 제도를 마련한다.
또한 내년 7월부터는 공동주택 등 분리배출·수거가 활성화된 지역을 따로 선별해 우선 시행해 2021년에는 전국의 공동·단독주택으로 확대할 운영할 계획이다.
이영기 환경부 자원순환정책관은 "이번 페트병 재활용체계 개선을 시작으로 향후 재활용품 분리배출체계를 전반적으로 함께 개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정부는 내년 1월부터 폐기물 선별 과정을 지원하기 위해 선별업체에 지급하는 선별 지원금도 선별품 품질 등급에 따라 차등화하기로 했다.
선별업체의 등급 결과는 매년 환경부 홈페이지(www.me.go.kr)에 공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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