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기업인 SM그룹 우오현 회장의 30사단 장병 사열 파문과 연관된 듯
[서울이코노미뉴스 김준희 기자] SM그룹 계열사인 삼환기업 이계연 대표이사가 지난 18일 대표직에서 사임했다. 이 대표는 이낙연 국무총리의 친동생이다.
이 대표의 사임은 SM그룹 우오현 회장이 최근 육군 30기계화보병사단에서 명예사단장 자격으로 소장 계급장을 단 군복 차림에 오픈카를 타고 장병들을 사열, 파문을 일으킨 것과 관련된 것으로 알려졌다.
삼환기업 측은 이 대표가 이날 SM그룹 우 회장에게 사의를 표명했다고 밝혔다.
이계연 대표는 한화손해보험 상무, 전남신용보증재단 이사장 등을 거쳐 지난해 6월 법정관리를 졸업한 종합건설사 삼환기업 대표이사로 취임했다.
그는 두 차례 법정관리에 들어갔던 삼환기업을 흑자로 전환하고, 신용도를 높이는 등 경영 수완을 발휘했다.
삼환기업은 이 대표가 취임한 이후 3개월 만에 공공사업 수주 실적 3000억원을 달성, 이 총리의 동생이라는 이유로 구설에 오르기도 했다.
한편 이계연 대표가 사임했다는 소식에 이낙연 테마주로 재미를 본 삼환기업 모회사인 SM그룹 관계사들이 19일 주식시장에서 약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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