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펭수 덕후를 잡아라"…유통가는 지금 캐릭터 전쟁
"펭수 덕후를 잡아라"…유통가는 지금 캐릭터 전쟁
  • 최현정 시민기자
  • 승인 2019.11.21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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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왕국’ 캐릭터에 이어 ’펭수‘ 이모티콘 등 굿즈 인기

[서울이코노미뉴스 최현정 시민기자] 최근 잇단 히트 캐릭터가 유통업계에 흥행 아이콘으로 통하고 있다. 캐릭터를 활용해 상품의 가치를 끌어올리고, 소비자들의 관심을 환기하는 캐릭터 마케팅이 급부상하고 있는 것. 인기 캐릭터를 제품 전면에 배치해 팬들에게 어필하는가 하면, 아예 캐릭터의 의상을 재현한 코스튬 의류를 출시하는 등 고객 유치를 위해 발빠르게 나서는 모습이다.

21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최근 핫한 ‘펭수’가 캐릭터 굿즈 기대주로 주목받고 있다. 펭수는 EBS 유튜브 채널 ‘자이언트 펭TV’의 주인공으로 2030세대 사이에서 직통령(직장인 대통령)으로 꼽히며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이 달 첫 캐릭터 상품으로 출시된 카카오톡 이모티콘은 오픈 직후 하루 만에 판매 인기 순위를 휩쓴 바 있다. 온라인 서점 예스24가 도서 이벤트 품목으로 펭수 굿즈를 한정수량으로 선보여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EBS 측도 잇따른 굿즈 발매 요청에 따라 연말 출시를 목표로 펭수 굿즈를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겨울왕국 2 팝그립 에디션/ 사진=팝소켓코리아

또 이날 개봉하는 ‘겨울왕국 2’ 캐릭터 상품은 최근 유통업계에서 주목하고 있다. 이랜드리테일은 ‘겨울왕국 2’ 아동복 컬렉션을 최근 선보였다. 특히 올해는 ‘겨울왕국 2’ 애니메이션 속 주인공의 패션을 완벽히 재현한 코스튬 드레스를 통해 국내 아동 고객들의 취향을 조준했다. 해당 코스튬 드레스는 반짝이는 보석 장식과 디테일한 문양 표현을 더해 실제 애니메이션 속 엘사가 착용한 드레스를 현실에서도 화려한 모습으로 접할 수 있도록 디자인했다. 

홈플러스도 엘사와 안나, 올라프 등 ‘겨울왕국 2’ 캐릭터가 담긴 이불, 쿠션, 베개 등 침구류와 캐릭터 식기, 핫팩, 아동·성인 욕실화, 빅돌인형(5종) 등을 판매하기로 했다. 1차 준비물량은 70억원 규모다.

스마트폰 액세서리 브랜드 팝소켓코리아는 디즈니와의 컬래버레이션을 통해 ‘겨울왕국 2 팝그립’을 출시했다. 스마트폰 거치 및 스탠드로 활용할 수 있는 스마트폰 그립에 겨울왕국 주요 캐릭터들을 모티브로 한 디자인을 내세운 것이 특징이다. 얼음과 눈으로 뒤덮인 숲 속에 엘사와 안나의 모습을 담아 한층 신비로운 분위기를 연출하고, 영화의 감초 캐릭터로 꼽히는 올라프의 장난기 가득한 익살스러운 표정을 포착해 겨울왕국 매니아층의 이목을 사로잡고 있다는 평이다.

스누피 달착륙 50주년을 기념해 스누피 캐릭터를 활용한 굿즈도 출시되고 있다. 엔제리너스는 스누피 캐릭터를 활용한 2020년 한정판 다이어리 패키지를 출시했다. 프랑스 파리 출신의 세계적인 스트릿 아티스트 앙드레 사라이바가 스누피를 그린 작품 중 국내 최초로 협업했다. 구성품은 스누피 다이어리, 스누피 스티커, 아메리카노 무료, 음료 3종 할인권, 스누피 볼펜 등이다. 롯데백화점은 유명 스킨케어 브랜드 '살랑드파리'와 롯데 뮤지엄이 손잡고 출시한 '스누피 패키지 기획세트' 5종을 한정 판매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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