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아,옛날이여'…인기추락으로 판매부진 '수렁'
폭스바겐 '아,옛날이여'…인기추락으로 판매부진 '수렁'
  • 이종범 기자
  • 승인 2019.11.21 16:45
  • 댓글 0
  • 트위터
  • 페이스북
  • 카카오스토리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올해 신규등록대수 전년동기비 절반으로 '뚝'…형제기업 아우디 인기는 '폭발적'

[서울이코노미뉴스 이종범 기자] 폭스바겐 판매량이 대폭 감소한 것은 올해 초 폭스바겐코리아가 물량부족을 겪은 데다 인증지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폭스바겐은 ‘디젤사태’의 주범이라는 점에서 다른 경쟁수입차에 비해 인증지연이 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신속한 시장대응을 하지 못해 판매부진을 초래하는 원인으로 지적된다.

인증 문제는 2015년 폭스바겐 디젤 사태를 계기로 인증이 강화되면서 시작됐다. 일시적인 문제로 끝나지 않고 새로운 배출가스 시험방식을 적용하면서 여전히 진행 중이다. 이 사태가 터지면서 인증 절차가 까다로워져 2주 정도면 끝났던 인증이 몇 개월에서 길게는 1년 가까이 시간이 걸렸다. 인증 서류 조작에 대한 전수 검사도 이뤄져서 인증 취소도 잇따랐다.

21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와 데이터뉴스 분석에 따르면  폭스바겐코리아의 신규 등록 대수는 10월 기준으로 2018년 1302대에서 2019년 602대로 53.8% 나 대폭 줄어 반토막이 난 상태다. 모델별 신규 등록대수는 아테온과 티구안이 각각 458대, 144대로 집계됐다. 누적 등록 대수 역시 연초 판매 실적 부진으로 2018년 1만2294대에서 2019년 3682대로 70.1% 쪼그라들었다.

폭스바겐코리아는 신규 등록 대수가 절반 넘게 줄어들면서, 수입차 브랜드에서의 순위 역시 감소했다. 2019년 10월 기준으로 메르세데스-벤츠(8025대), BMW(4122대), 아우디(2210대), 크라이슬러(1361대), 볼보(940대), 미니(852대), 혼다(806대)에 이어 8위에 안착했다. 전년 동월 5위에서 3계단이나 하락했다.

폭스바겐 2020년형 티구안
폭스바겐 2020년형 티구안

폭스바겐 판매량이 대폭 감소한 것은 올해 초 폭스바겐코리아가 물량부족을 겪은 데다 인증지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폭스바겐은 ‘디젤사태’의 주범이라는 점에서 다른 경쟁수입차에 비해 인증지연이 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신속한 시장대응을 하지 못해 판매부진을 초래하는 원인으로 지적된다.

인증 문제는 2015년 폭스바겐 디젤 사태를 계기로 인증이 강화되면서 시작됐다. 일시적인 문제로 끝나지 않고 새로운 배출가스 시험방식을 적용하면서 여전히 진행 중이다. 이 사태가 터지면서 인증 절차가 까다로워져 2주 정도면 끝났던 인증이 몇 개월에서 길게는 1년 가까이 시간이 걸렸다. 인증 서류 조작에 대한 전수 검사도 이뤄져서 인증 취소도 잇따랐다.

폭스바겐측은 판매부진이 이제 바닥에 이른 것으로 앞으로는 다소 상승할 것으로 전망한다.폭스바겐은 지난 9월 11번가를 통해 2020년형 티구안 사전계약 진행, 내부 점검을 이유로 출고를 잠정 보류했던 아테온 출고를 지난 10월1일부터 재개하는 등 활발한 마케팅으로 판매증대를 꾀하고 있다. 11번가 사전계약에서 1차 물량인 2500대의 예약이 1주일 만에 완료 돼 앞으로 판매전망을 밝게 했다.

인기모델 아우디 콰트로
인기모델 아우디 콰트로

하지만 같은 기간 형제기업인 아우디 코리아의 아우디 인기는 여전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0월 신규 등록 대수는 2210대로, 전년 동월(349대) 대비 533.2%나 급증했다. 이에 영향을 받아. 전체 수입 브랜드 가운데 아우디코리아의 신규 등록 대수 순위 역시 2018년 15위에서 2019년 3위로 12계단이나 뛰어올랐다. 특히, 아우디의 Q7 45 TFSI 콰트로 모델이 10월 한 달동안 총 1394대 신규등록된 것으로 집계되며 베스트셀링 모델 1위를 차지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주)서울이코미디어
  • 등록번호 : 서울 아 03055
  • 등록일자 : 2014-03-21
  • 제호 : 서울이코노미뉴스
  • 부회장 : 김명서
  • 대표·편집국장 : 박선화
  • 발행인·편집인 : 박미연
  • 주소 :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은행로 58, 1107호(여의도동, 삼도빌딩)
  • 발행일자 : 2014-04-16
  • 대표전화 : 02-3775-4176
  • 팩스 : 02-3775-4177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박미연
  • 서울이코노미뉴스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서울이코노미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seouleconews@naver.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