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이코노미뉴스 김한빛 시민기자] 재선 국회의원을 지낸 김민석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55)이 재혼 소식을 전했다. 김 전 의원은 15~16대 국회의원을 지낸 뒤 민주연구원장을 역임한 인물이다.
김민석 전 의원은 지난 2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불쑥 쑥스러운 소식을 전한다"며 "12월 12일 저녁 7시에 제가 다니는 신길교회에서 혼례를 올린다"고 썼다.
김 전 의원은 결혼할 사람에 대해 "보통 시민으로 평범하게 살아온 사람"이라며 "알고 지낸 지는 몇 해 되었는데 바닥으로 가라앉을 때 제 모습을 지켜보고 붙잡아줬다"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부터 같은 교회를 다니고 함께 새벽에 기도하며 마침내 결혼을 결심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헤어짐의 아픔도 있었고, 아이들에 대한 미안함은 정말 힘들었다"며 "아이들 엄마와는 좋은 친구로 남았고, 아이들도 아빠의 새 출발을 축하해 줄 만큼 늠름하게 커줬으니 감사할 따름"이라고 적었다. 김 전 의원은 1993년 결혼해 1남1녀를 뒀으나 2014년 이혼했다.
김 전 의원은 1964년생으로 서울대학교 총학생회장을 지낸 '86그룹'(1960년대생·80년대 학번)의 대표 정치인 중 한명이다. 1996년 15대 총선에서 32세 나이로 서울 영등포을에 당선되면서 정계에 첫발을 내딛었다.
이후 16대 총선에서 재선한 뒤 2002년 새천년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로 출마했으나 낙선했다. 2008년 민주당 최고위원, 2016년 민주당 대표를 지냈고, 2017년 5월부터 올해 5월까지 민주연구원 원장을 역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