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 발표, “모바일 쇼핑 급증 영향”…새벽배송 등으로 음식서비스 거래 급증 급증
[서울이코노미뉴스 김준희 기자] 10월 온라인 쇼핑액이 역대 최고치인 11조8000억원을 기록했다. 모바일쇼핑 거래액이 급증한 영향이 컸다.
여기에다 새벽배송이 늘고 간편식의 유행 등으로 음식서비스 거래액이 80% 넘게 증가한 것도 결정적으로 영향을 미쳤다.
전체 소매판매액 중 온라인쇼핑 거래액 비중도 22%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3일 통계청이 발표한 ‘10월 온라인쇼핑 동향’에 따르면 올 10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11조805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3% 증가했다. 한 달 전인 9월과 비교해도 5.6% 늘어난 규모로 관련 통계 집계 이후 월간 기준 최대치다.
기존 최고기록은 올 5월 11조2321억원이었다.
상품군별로는 음식서비스가 1년 전에 비해 80.6%나 급증했다. 음식서비스가 다양해지고 가정간편식을 선호하는 소비트렌드에 따른 증가로 해석된다.
중국인 등 외국인 관광객이 증가하면서 온라인 면세점 거래가 늘어나 화장품도 28.2%나 늘었다.
이 기간 동안 신형 스마트폰이 출시돼 가전과 전자, 통신기기 온라인거래도 23.2% 증가했다.
9월에 비해선 의복(21.1%), 문화 및 레저서비스(20.3%), 스포츠ㆍ레저용품(18.5%)에서 증가폭이 컸다.
온라인쇼핑 거래액이 1조원이 넘는 품목은 의복, 여행 및 교통서비스, 가전‧전자‧통신기기, 음‧식료품, 화장품 등 총 5가지였다. 이들 5개 품목이 전체 거래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53.9%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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