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이 우리 경제에 매우 중요한 시기이므로 경제가 최우선”
[서울이코노미뉴스 박미연 기자] “지금이 우리 경제에 매우 중요한 시기이므로 경제가 최우선입니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경제가 최우선이라는 자세로 좌고우면하지 않고 업무에 임하겠다”면서 총선에 출마하지 안겠다는 의지를 피력하는 듯한 발언을 했다. 관가에서는 내년 총선 출마 압박을 받고 있는 홍 부총리가 불출마 의지를 밝힌 것이라는 해석이 나왔다.
홍 부총리는 4일 정부세종청사에서 확대 간부회의를 열어 이같이 말했다. 회의에는 김용범 1차관과 구윤철 2차관을 비롯해 1급 간부와 경제정책국장 등이 참석했다.
홍 부총리는 내년도 예산안 국회 통과에 노력해달라고 당부하면서 차질없는 재정 집행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아울러 이달 중하순 발표할 내년도 경제정책 방향 준비에 실·국간 칸막이 없이 협업해달라고 주문했다.
홍 부총리는 회의를 마무리하며 “기재부 직원들도 이와 같은 마음으로 업무에 전념해달라”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여권으로부터 고향인 강원도 춘천 지역 출마를 강하게 요구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부총리 거취에 관심 갖고 있는 직원들에게 불출마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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