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영조명·히포 LED조명, 전자파 과다 방출
두영조명·히포 LED조명, 전자파 과다 방출
  • 이선영 기자
  • 승인 2019.12.11 15:42
  • 댓글 0
  • 트위터
  • 페이스북
  • 카카오스토리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소비자원 조사 결과…광효율, 안전성, 내구성은 전 제품 양호
게티이미지뱅크
Ⓒ게티이미지뱅크

[서울이코노미뉴스 이선영 기자] 셀프 인테리어가 인기를 끌고 '저렴이' 제품이 등장하면서 가정 내 실내조명을 LED등기구로 교체하는 가정이 늘어나는 추세다.

하지만 일부 유명 제품은 전자파 방출 상한선을 초과하는 등 부적합 제품인 것으로 드러났다.

 

 

 

한국소비자원은 11일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LED등기구 11개 브랜드 제품을 대상으로 광효율, 플리커(빛의 깜박임), 수명성능, 점·소등내구성, 전자파 장해, 안전성 등을 시험·평가한 결과를 밝혔다.

평가 대상은 두영조명, 바텍, 번개표, 솔라루체, 오스람, 이글라이트, 장수램프, 코콤, 필립스, 한샘, 히포 등 11개 제품이다.

시험 결과 소비전력(W) 당 밝기(lm)를 나타내는 광효율, 빛의 주기적인 깜박임 정도를 평가하는 플리커 등에서 제품별로 차이가 있었다. 수명성능, 점·소등 내구성, 감전보호 등에는 전 제품 이상이 없었다. 다만 일부 제품은 광효율, 전자파 장해가 기준에 부적합해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을 받았다.

광효율 시험 결과, 제품별로 78 lm/W~ 104 lm/W 수준으로 차이가 있었다. 그 중 오스람(LEDVAL CEILING 50W/865), 장수램프(WM-1812ALMO-50) 등 2개 제품의 광효율은 상대적으로 높아 ʻ우수ʼ한 것으로 나타났다. 

두영조명(BSV-L50120SRMC2), 바텍(BBT-RM-50W65KS), 솔라루체(SIRC50520-57L), 코콤(LFL-5065C), 필립스(9290020053) 등 5개 제품은 ʻ양호ʼ했다.

반면 번개표(Q5065-R45D), 이글라이트(CLFS50357C01X1), 한샘(FR3060HS-CNNW5700L), 히포(LPAM050CA) 등 4개 제품은 광효율이 상대적으로 낮아 ʻ보통ʼ 수준으로 평가됐다.

자료=한국소비자원
자료=한국소비자원

빛의 주기적인 깜박임 정도를 측정하는 ‘플리커’ 시험을 통해 평가한 결과, 두영조명 (BSV-L50120SRMC2), 솔라루체(SIRC50520-57L), 오스람(LEDVAL CEILING 50W/865), 이글라이트(CLFS50357C01X1), 장수램프(WM-1812ALMO-50), 코콤(LFL-5065C), 필립스(9290020053), 한샘(FR3060HS-CNNW5700L) 등 8개 제품의 플리커가 상대적으로 작아 소비자원으로부터 ʻ우수' 평가를 받았다.

플리커가 심한 조명을 사용할 경우 두통, 눈의 피로, 집중력 저하 등이 나타날 수 있다는 문제가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바텍(BBT-RM-50W65KS), 번개표(Q5065-R45D), 히포(LPAM050CA) 등 3개 제품은 플리커가 상대적으로 커 ʻ보통ʼ 수준으로 평가됐다.

자료=한국소비자원
자료=한국소비자원

전자파장해, 2개 제품은 기준 부적합·2개 제품은 미인증 제품

전자파장해(전도성방해, 방사성방해) 시험 결과, 두영조명(BSV-L50120SRMC2), 히포(LPAM050CA) 등 2개 제품은 주변 전기․전자기기의 오동작 유발을 방지하기 위해 정해진 전자파 방출 상한선을 초과하여 전자파적합성 기준에 부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바텍(BBT-RM-50W65KS)과 히포(LPAM050CA) 등 2개 제품은 전자파적합성 인증을 받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한샘(FR3060HS-CNNW5700L) 제품은 인증번호 표기가 누락되어, 적합성평가 표시기준에 부적합했다. 

소비자원은 “이번 시험 결과에서 확인된 부적합 및 미인증 제품을 국가기술표준원, 국립전파연구원, 중앙전파관리소 등 관계부처에 통보할 예정”이라며 “향후에도 소비자의 합리적인 소비를 지원하기 위해 생활가전 제품에 대한 안전성 및 품질 비교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주)서울이코미디어
  • 등록번호 : 서울 아 03055
  • 등록일자 : 2014-03-21
  • 제호 : 서울이코노미뉴스
  • 부회장 : 김명서
  • 대표·편집국장 : 박선화
  • 발행인·편집인 : 박미연
  • 주소 :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은행로 58, 1107호(여의도동, 삼도빌딩)
  • 발행일자 : 2014-04-16
  • 대표전화 : 02-3775-4176
  • 팩스 : 02-3775-4177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박미연
  • 서울이코노미뉴스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서울이코노미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seouleconews@naver.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