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이코노미뉴스 이선영 기자] 연말을 맞아 집에서 오붓하게 홈파티를 즐기는 소비자들이 증가하면서 와인 소비량도 덩달아 늘고 있다. 또 대형마트에서 시작한 초저가 와인이 불티나게 팔리면서 편의점 등 각종 유통업체들이 초저가 경쟁을 확산시키고 있다.
19일 편의점 ‘이마트24’는 이날부터 모바일 앱을 통해 회원제 서비스인 '와인클럽'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19세 이상 이마트24 앱 회원이라면 누구나 와인클럽에 가입 가능하며, 클럽 회원이 되면 '이달의 와인', '이마트24 와인 BEST10' 등을 구매할 때 1000원 환급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다. 또 와인 큐레이션 업체 ‘와인포인트’와 함께 시음회를 열고 클럽 회원을 초청할 예정이다.
이마트24는 와인 상식 등 와인을 테마로 한 콘텐츠를 정기적으로 제공하고, 와인 구매 실적에 따라 경품을 제공하는 스탬프 이벤트를 진행한다. 클럽 회원을 대상으로 와인 용품도 최저가에 판매할 방침이다.
이마트24는 와인클럽 론칭을 기념, 신규 가입 고객에게 와인 구매 시 사용할 수 있는 웰컴 바우처도 증정한다.
편의점 ‘CU’도 와인 성수기를 맞아 신제품 출시와 함께 대대적인 할인행사를 기획했다.
CU는 1인 가구 중심의 ‘홈(Home)술족’들을 겨냥해 국내 최저가 와인 ‘돈 시몬 셀렉션R(750ml, 4800원)’을 단독 출시했다. 이 와인은 유럽 1위 와이너리이자 스페인에서 와인 최대 생산량을 자랑하는 JGC(J. Garcia Carriond)가 적포도 품종인 뗌쁘라니요 100%로 양조한 와인으로 글로벌 와인 전문 앱에서 가성비 최고의 제품으로 선정된 바 있다.
CU는 돈 시몬 셀렉션R과 함께 옐로우 쉬라즈R, 로쉐마제 미니까버네W 등 총 7종의 와인을 BC카드로 구매 시 4병에 1만원 초특가 할인 행사(청구 할인)를 11월부터 이달까지 두 달 간 진행한다.
이 밖에 벨비파비용, 까사페스테요 와인(4종) 1+1 행사와 푸두, 아뻬띠드, 칠카스 등 인기 와인(5종) 9900원 균일가, 미니 와인(6종) 3병 9900원, 샹그리아 4병 1만원 할인 행사 등 다양한 와인에 대해 총 8가지 할인 프로모션을 펼친다.
서혜원 BGF리테일 음용식품팀 MD는 “상품 회전이 빠른 편의점에서는 주류도 계절의 영향을 많이 받아 겨울엔 와인 매출이 급증한다”면서 “최근엔 미니 와인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만큼 관련 라인업을 넓히고 4병 구매 시 1만원 등 할인 행사를 적극 펼치고 있다”고 말했다.
이동호 이마트24 전략마케팅팀장은 "이마트24에서 와인을 즐기는 고객에게 새롭고 차별화된 경험을 선사하고자 와인클럽을 론칭했다"면서 "앞으로 모바일 앱을 통해 와인클럽과 같은 특화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마트24의 올해 1~11월 와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07.3% 증가했다. 이마트24는 편의점에서 와인을 구매하는 고객이 증가함에 따라 와인 구매 고객의 혜택을 강화해 와인 매출을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