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 아파트 71% 15억 초과…9억∼15억 미만 서울서 21.5%
[서울이코노미뉴스 김보름 기자] 서울에서 15억원이 넘는 아파트는 15.5% 가량인 것으로 조사됐다.
15억 원 이상 아파트에 대해서는 정부가 지난 16일 발표한 ‘부동산 안정화 대책’에 따라 주택담보대출이 금지됐다.
20일 KB부동산 리브온에 따르면 전국에서 일반 시세 기준 15억원 초과 아파트는 모두 22만2000여 가구로 전체의 2.5% 수준이며, 이 중 95.9%가 서울에 몰려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의 15억원 초과 아파트는 21만3000여 가구로 전체 서울 아파트의 15.5%를 차지했으며, 대다수가 강남·서초·송파 등 강남3구에 몰려있다.
구별로 살펴보면 강남구 아파트 가운데 70.7%가 15억원을 초과했다. 서초구는 66.0%, 송파구 48.4%가 15억원을 넘는 것으로 집계됐다.
강북 지역에서도 15억원 초과 아파트가 상당수에 이르렀다. 용산구에서는 전체 아파트 가운데 37%가 15억원을 초과했고, 양천구 17.4%, 종로구 12.8%, 광진구 9.1%, 마포구 8.0% 등으로 나타났다.
정부가 발효한 이번 대책으로 9억원을 초과해 주택담보대출비율(LTV)이 20%로 축소되는 9억 초과∼15억원 미만 아파트는 서울에서 21.5%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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