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 로드샵 전설’ 조윤호 전 스킨푸드 대표 구속기소
‘화장품 로드샵 전설’ 조윤호 전 스킨푸드 대표 구속기소
  • 김보름 기자
  • 승인 2019.12.20 17:59
  • 댓글 0
  • 트위터
  • 페이스북
  • 카카오스토리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회사자금 122억원 빼돌려 사용한 혐의…해외투자 실패 등으로 좌초

[서울이코노미뉴스 김보름 기자] 화장품 ‘로드샵의 전설’로 불리기도 했던 조윤호 전 스킨푸드 대표가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122억원 가량의 회사 자금을 빼돌려 사적으로 사용한 혐의다. 

서울서부지검 공정거래·경제범죄전담부는 20일 조 전 대표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위반(배임) 혐의로 구속기소했다고 밝혔다.

조윤호 전 스킨푸드대표

검찰에 따르면 조 전 대표는 2011년 개인용 말 두 필을 구입하면서 2016년 11월까지 말 구입비와 관리비·진료비 등 9억원가량을 스킨푸드의 자회사가 지급토록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2006년 3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는 스킨푸드가 운영하는 온라인 쇼핑몰 판매금 중 113억여원을 자신이 설립한 개인사업체에 지급하도록 해 회사에 손해를 입힌 혐의도 받고 있다. 

이에 앞서 스킨푸드 가맹점주와 협력업체 등으로 구성된 스킨푸드 채권자 대책위원회는 지난 1월 조 전 대표가 온라인 쇼핑몰 수익금을 부당하게 챙겼다며 횡령·배임 등 혐의로 서울서부지검에 고소했다. 

조 전 대표가 2004년 설립한 스킨푸드는 ‘먹지 마세요. 피부에 양보하세요’라는 광고 문구로 유명해진 대표적인 화장품 로드숍 브랜드다. 중국·일본·미국 등 해외시장에 진출하면서 ‘K뷰티’ 열풍을 이끌기도 했다. 

그러나 현지 투자 실패와 업계 경쟁 심화 등으로 결국 2018년 10월 회생절차를 밟게 됐고, 그 이후에는 가맹점과의 법적 분쟁 등으로 어려움을 겪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주)서울이코미디어
  • 등록번호 : 서울 아 03055
  • 등록일자 : 2014-03-21
  • 제호 : 서울이코노미뉴스
  • 부회장 : 김명서
  • 대표·편집국장 : 박선화
  • 발행인·편집인 : 박미연
  • 주소 :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은행로 58, 1107호(여의도동, 삼도빌딩)
  • 발행일자 : 2014-04-16
  • 대표전화 : 02-3775-4176
  • 팩스 : 02-3775-4177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박미연
  • 서울이코노미뉴스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서울이코노미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seouleconews@naver.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