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병 중’ 이건희 주식부자 1위…유일하게 10억원 이상 보유
‘투병 중’ 이건희 주식부자 1위…유일하게 10억원 이상 보유
  • 김준희 기자
  • 승인 2019.12.31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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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위 이재용, 3위 서경배, 4위 정몽구, 5위 최태원 순
연합뉴스

[서울이코노미뉴스 김준희 기자]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보유한 지분 가치가 올 들어 4조원 이상 늘어난 17조6213억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에서 개인 보유지분 가치가 10조원을 넘는 인물은 이 회장이 유일하다. 이 회장은 심근경색 등으로 5년 넘게 병상에 누워 지내고 있다.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는 31일 국내 상장사 주식을 보유한 개인 2만2327명의 12월30일 기준 지분가치를 조사한 결과 주식부호 1위는 이건희 회장인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7조3518억원,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 5조 502억원, 정몽구 현대차 회장 3조9644억원, 최태원 SK 회장 3조4022억원, 이건희 회장 부인 홍라희씨 3조218억원,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 2조7221억원, 정의선 현대차 수석부회장 2조3224억원, 김범수 카카오 의장 1조9210억원, 방준혁 넷마블 의장 1조9154억원 등 순으로 주식부호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삼성그룹 이재용 부회장의 동생 이부진 호텔신라 대표와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은 각각 1조7217억원으로 12위를 기록했다. 

올 들어 지분가치가 가장 큰 폭으로 증가한 인물은 역시 이건희 회장으로, 올해 1월2일 13조5792억원에서 4조422억원이 증가했다. 이건희 회장은 삼성생명 20.76%, 삼성전자 4.18%, 삼성물산 2.86%, 삼성SDS 0.01%를 보유하고 있다. 지분가치는 삼성전자 13조9376억원, 삼성생명 3조932억원, 삼성물산 5887억원, 삼성SDS 19억원 등이다.

지분가치 증가액 2위는 홍라희씨로 9233억원이 늘어났으며, 이어 서경배 회장 7928억원, 이재용 부회장 7853억원, 김범수 카카오 의장 6445억원 순이다. 

그 다음으로 김창수 F&F 대표 4983억원, 김덕용 케이엠더블유 회장 4928억원, 이윤재 지누스 회장 4707억원, 이해진 네이버 글로벌투자책임자 4199억원, 정몽구 현대차 회장 4016억원 등이었다. 

김덕용 케이엠더블유 회장은 무선장비업체 케이엠더블유 지분 31.06%를 보유하고 있다. 올해 케이엠더블유가 5G 대장주로 꼽히며 주가가 급등하면서 김 회장의 지분가치도 연초 1389억원에서 354.7% 급증했다. 

지난 10월 말 코스피에 상장한 지누스의 이윤재 회장도 글로벌 온라인 유통 플랫폼 아마존에서 매트리스 시장 점유율 1위 업체라는 명성에 힘입어 증가액 톱10에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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