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도 뛰어들었다” ...유통업체, 새해벽두부터 ‘배송 경쟁’ 치열
“편의점도 뛰어들었다” ...유통업체, 새해벽두부터 ‘배송 경쟁’ 치열
  • 이보라 기자
  • 승인 2020.01.03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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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 배달서비스 가맹점 5천개로 확대...SSG닷컴, 서울 전지역에 새벽배송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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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이코노미뉴스 이보라 기자] 새해 초부터 유통업체들의 배송 경쟁이 치열하다. 배달 서비스에서 한 발짝 비켜 있었던 편의점들도 새해엔 배달 경쟁에 뛰어든 모습이다.

3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편의점 CU는 배달서비스를 운영하는 자사 가맹점이 올해 1분기 내 5000개 점포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CU는 "편의점 배달서비스 운영점이 지난해 7월 2000개 점에서 5개월이 지난 지금은 3000개 점포로 늘어난 상태"라면서 "배달 서비스 운영을 원하는 등록대기 점포 수만 약 2000곳에 달할 정도로 가맹점들의 관심이 크다"고 전했다.

서울 강남권을 중심으로 일부 점포는 24시간 배달서비스 운영도 준비 중이다.

편의점 배달 서비스는 전화로 주문하면 점포에서 직접 배달을 나가던 방식에서 최근에는 배달 전문 플랫폼이 생기면서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편의점 특성상 대학가, 원룸, 오피스 밀집 지역에서 배달 수요가 많다. 배달 앱 요기요에 접속한 뒤 주소지 반경 1.5km 내 있는 CU 점포의 재고를 실시간으로 확인해 주문할 수 있다.

BGF리테일의 조성해 서비스플랫폼팀장은 "최근 배달·배송 경쟁이 유통업계의 뜨거운 화두가 되면서 편의점도 배달 서비스를 새로운 경쟁력으로 육성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사진=BGF리테일

GS25 역시 현재 서울 강남권 10여개 매장에서 운영 중인 배달 서비스를 1분기 안에 확대할 계획이다.

이마트24도 새해부터 35개 직영점에서 배달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마트24는 일단 배달 대상 상품과 운영 방식 등 최적화 시스템을 갖추고 1분기 이내에 배달 수요가 있는 가맹점부터 순차적으로 배달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편의점들이 주로 배달 앱 요기요와 손잡고 비슷한 서비스를 제공한다면 자체 배송망을 갖춘 업체들은 배송 서비스 지역을 늘리고 배송 속도를 높이는 식으로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

신세계그룹의 SSG닷컴은 새해부터 서울 전 지역으로 새벽배송 대상을 확대했다. SSG닷컴은 지난해 6월 말 서울 11개 구에서 새벽배송을 시작했다.

헬스앤뷰티스토어 CJ올리브영은 전국 곳곳에 촘촘하게 들어선 오프라인 매장을 이용해 배송 서비스를 강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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