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미래생활과 10년 후 자기 모습
우리의 미래생활과 10년 후 자기 모습
  • 오풍연
  • 승인 2020.01.06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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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드를 따라가려면 많은 정보를 얻어야...시대를 앞서가는 사람이 되라

[오풍연 칼럼] 오늘도 출근하기 전 지인들과 아침을 함께 했다. 한 달에 한 두 번 이 같은 행사를 갖는다. 나는 일찍 일어나기 때문에 아침 약속을 가장 좋아한다. 누구든지 아침을 하자고 하면 오케이를 한다. 오히려 아침이 점심이나 저녁보다 더 여유가 있다. 1시간 30분 가량은 편하게 얘기를 할 수 있다. 오늘 만난 분은 모두 저명 인사. 나이도 나보다 7~13살 많다.

 사는 얘기를 나눴다. 한 분이 “오 대표는 10년 후 무엇을 할 것인가”라고 물었다. 사실 10년 후를 내다보기는 쉽지 않다. 그 때 살아있을 지도 모른다. 세상이 빠르게 변하기 때문에 알 수 없다. 나는 망설이지 않고 대답을 했다. 두 가지는 확실하게 답할 수 있어서다. “오풍연 칼럼방도 운영하고, 오풍연닷컴도 지금처럼 하면서 보낼 것 같다”고 했다. 두 가지는 변함 없는 사실이다.

 두 개는 내가 직접 만든 잡이다. 오너가 아니면 그렇게 얘기할 수 없다. 의도하고 만들지는 않았지만, 결과적으로 내 잡이 됐다. 소득과는 무관하다. 누군가와 약속을 했고,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 오풍연 칼럼방은 회원제로 운영 중이다. 평생 회원이 있어 평생 잡을 만들었다고 하는 것이다. 평생 회원이 1명만 돼도 약속은 지켜야 한다. 그런데 지금 31명이나 된다.

 요즘 지인들을 만나면 같은 권유를 한다. “직접 잡을 만들어 보라. 길은 얼마든지 있다.” 사실 돈을 들이지 않고 창업할 수 있는 길이 있다. 꼭 자본이 필요한 것은 아니다. 아이디어만 있어도 가능하다. 특히 온라인 쪽은 초기 자본이 없어도 된다.  페이스북만 이용해도 사업 모델을 만들 수 있다. 나도 두 개를 만들었다. 오풍연닷컴과 ohpoongyeon.com이다. 오풍연닷컴 팔로워는 684명, ohpoongyeon.com은 447명이다.

 뭐든지 시작부터 해야 한다. 그런데 이것 저것 계산하다 보면 답이 안 나온다. 그래서 시작도 못하고 포기하는 경우가 많다. 아들 녀석에게도 가끔 독립해 보라고 얘기한다. 그럼 “아빠 돈이 있어야 하지요”라고 반문한다. 그러다가 평생 자기 일을 못할 수도 있다. 무엇보다 도전 정신이 필요하다. 일은 저질러야 된다. 그렇지 않으면 시작도 못한다. 내가 사고를 치라고 얘기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처음부터 성공한 사람은 없다. 실패도 하고, 시행착오도 겪는다. 그러면서 사람도 성장한다. 편안한 길 대신 험한 길도 걸어보아야 한다. 인생의 쓴 맛도 좋은 경험이 된다. 젊어 고생은 돈 주고도 못 산다고 하지 않던가. 10년 후를 생각하는 것도 좋다. 트렌드를 따라가야 한다. 그러려면 많은 정보를 얻을 필요가 있다. 시대를 앞서가는 사람이 되라.

#외부 칼럼은 본지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필자소개

오풍연/poongyeon@naver.com

약력

서울신문 논설위원,제작국장, 법조대기자,문화홍보국장

파이낸셜뉴스 논설위원

대경대 초빙교수

현재 오풍연구소 대표

저서

‘새벽 찬가’ ,‘휴넷 오풍연 이사의 행복일기’ ,‘오풍연처럼’ ,‘새벽을 여는 남자’ ,‘남자의 속마음’ ,‘천천히 걷는 자의 행복’ 등 12권의 에세이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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