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업계 ‘펭수 모시기’ 치열…“하지만 너무 바빠...”
식품업계 ‘펭수 모시기’ 치열…“하지만 너무 바빠...”
  • 김보름 기자
  • 승인 2020.01.09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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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삼공사 펭수 유튜브 광고 6일만에 750만회 돌파
동원F&B·빙그레·롯데제과도 펭수와 협업 추진
펭수를 모델로 내세운 인삼공사 유튜브 광고./KGC인삼공사 제공

[서울이코노미뉴스 김보름 기자] 식품업계에서 ‘펭수’ 모시기 경쟁이 치열하다.

펭수는 EBS 유튜브 채널 ‘자이언트 펭TV’의 주인공으로 2030세대 사이에서 직통령(직장인 대통령)으로 꼽히는 핫 캐릭터다.

이미지도 쇄신에다 상품가치도 높여 매출을 끌어올려보겠다는 의도로 보인다.

케이지시(KGC)인삼공사는 지난 3일 펭수가 ‘정관장’을 들고 남극의 부모님을 찾아가는 유튜브 광고를 선보였다.  

9일 인삼공사에 따르면 광고를 올린지 6일 만에 조회 수 750만회를 돌파했다.

인삼공사 관계자는 “설을 앞두고 홍삼매출은 올라가기 때문에 ‘펭수 효과’가 어느 정도인지는 알기 어렵지만, 설 분위기 조성에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동원에프앤비(F&B)는 펭수와 협업한 ‘남극펭귄참치’를 오는 16일 출시한다.

참치캔 6개가 들어있는 ‘남극참치 패키지 한정판’(1만1480원)은 ‘남극참치’ 5캔에 펭수가 그려진 '펭수참치' 1캔으로 구성돼있다.

펭수참치는 펭수 사진과 펭수 어록 등을 담아 15종으로 제작됐다. 

동원에프앤비는 “펭수참치만 개별판매하면 그 쪽으로 구매가 한꺼번에 몰릴 가능성이 커 패키지로만 판매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빙그레는 펭수 측과 아이스크림 ‘슈퍼콘’에 대한 간접광고(PPL) 계약을 맺고 유튜브 영상물 제작을 준비 중이다. 

이미 지난달 22일 펭수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2분21초짜리 ‘예고편’을 내보냈으며, 본편 제작을 준비 중이다. 

하지만 펭수가 너무 바빠 본편은 아직 못 찍었다는 것이 빙그레 측의 설명이다. 

롯데제과도 펭수와 협업을 추진 중이다. 펭수가 가장 좋아하는 과자로 알려진 ‘빠다코코낫’은 롯데제과 제품이다.

하지만 이 역시 펭수가 너무 바빠 논의 단계에 머무르고 있다.

이들 업체들은 펭수를 통해 젊은 이미지가 부각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인삼공사 관계자는 “최근 홍삼 소비연령이 조금씩 낮아지고 있다”면서 “펭수를 좋아하는 연령층이 30대라 홍삼이 보다 많은 소비자들에게 다가가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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