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여자골프 전설' 박세리, 미국골프협회 '밥 존스 상' 받는다
'韓 여자골프 전설' 박세리, 미국골프협회 '밥 존스 상' 받는다
  • 박지훈 시민기자
  • 승인 2020.01.16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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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상식은 오는 6월 미국 뉴욕주 윙드풋 골프클럽에서 치러지는 US오픈 때 거행
권위 있는 봅 존스 상 수상자로 뽑힌 박세리

[서울이코노미뉴스 박지훈 시민기자] 여자골프의 '레전드' 박세리(43)가 한국인으로는 처음으로 미국골프협회(USGA)가 주는 권위 있는 상인 '밥 존스 상'을 받는다.

미국 골프의 구성(球聖)이라는 칭송을 받는 보비 존스의 이름을 따 1955년 제정된 '밥 존스 상'은 골프에 대한 열정과 업적이 뛰어난 골프인에게 해마다 수여한다.

마스터스가 열리는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을 세운 존스는 US오픈, 디오픈, US아마추어, 브리티시아마추어를 모두 석권해 사상 첫 그랜드슬램을 달성했고 US오픈 4번, US아마추어 5번 우승 등 출중한 실력을 지니고도 평생 아마추어 골퍼로 남았으며 미국 최고의 골프인으로 추앙받고 있다.

한국인으로는 박세리가 첫 수상이다.

USGA는 16일(한국시간) 올해 '봅 존스 상' 수상자로 박세리를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밥 존스 상' 수상자 대부분은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린 전설급 인물이다.

진 사라센, 바이런 넬슨, 게리 플레이어, 아놀드 파머, 잭 니클라우스, 벤 호건, 톰 왓슨, 벤 크렌쇼도 받았으며 조지 H.W. 부시 전 미국 대통령과 가수 빙 크로스비, 코미디언 밥 호프 등 골프 발전에 많은 기여를 한 인사들도 수상했다.

작년에는 흑인으로는 마스터스에 사상 최초로 출전했던 리 엘더가 받았다.

여자 프로 골프 선수로는 2012년 안니카 소렌스탐 이후 8년 만이다. 앞서 베이브 자하리아스, 미키 라이트, 루이스 서그스, 낸시 로페스, 로레나 오초아 등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굵직한 발자취를 남긴 선수들이 이 상을 받았다.

USGA는 박세리가 LPGA투어에서 US여자오픈 등 메이저대회 5승을 올리는 등 탁월한 업적을 이뤘을 뿐 아니라 한국 여자 골프가 세계 최강으로 발돋움하는 기틀을 쌓았고, 전 세계 어린이들에게 골프 선수의 꿈을 키워줬다고 수상자 선정 배경을 설명했다.

시상식은 오는 6월 미국 뉴욕주 윙드풋 골프클럽에서 치러지는 US오픈 때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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