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박근혜· 문재인에게 완전히 속있다는 느낌 뿐" 털어놔
김종인 "박근혜· 문재인에게 완전히 속있다는 느낌 뿐" 털어놔
  • 김한빛 시민기자
  • 승인 2020.01.16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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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은 어느 당도 지지하지 않는 비율이 더 높다. 지금이 제3 정치세력 출현의 적기?
김종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서울이코노미뉴스 김한빛 시민기자] "내가 새누리당(자유한국당의 전신)과 민주당에서 정권이 탄생하는 기초를 만들어 줬다. 그런데 만나는 사람들은 제게 나라를 이 모양으로 만든 책임을 지라고 하고, 저는 아무 소리를 못 한다."

김종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4일 정치네트워크 '시대전환'이 연 토론회 강연에서 15일 "박근혜 전 대통령, 문재인 대통령에게 완전히 속았다는 느낌 뿐"이라며 이같이 말했다고 조선일보가 15일 보도했다.

김 전 대표는 지난 2012년 18대 대선에서 새누리당 박근혜 캠프의 국민행복추진위원장, 2016년 20대 총선에서는 민주당 대표를 맡아 각각 승리를 이끌었다. 그러나 막상 대선·총선 승리 후 박 전 대통령이나 문 대통령이 자신과의 약속을 지키지 않았다는 것이다.

그는 "나라를 다스리겠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최소한의 정직성은 가지리라고 생각했는데, 그 사람들(박 전 대통령, 문 대통령)이 정직하지 못해 이런 상황이 왔다"고 말했다.

김 전 대표는 "2012년 새누리당에서 일하며 보수에서 이런 걸 할 수 있나 싶은 정책을 내놨는데, 대선 뒤에 그 약속이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면서 민주당에 대해서도 "20대 총선에서 80석도 못 얻는다는 민주당을 제1당으로 만들어줬다. 그런데 이 사람들도 마음이 싹 변했다. 새누리당과 똑같은 사람들"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그러면서 "국민은 민주당과 한국당에 대한 믿음이 없다"며 "국민은 어느 당도 지지하지 않는 비율이 더 높다. 지금이 제3 정치세력 출현의 적기"라고 말했다.

김 전 대표와 가까운 한 인사는 "김 전 대표는 이번 총선에서 문재인 정권 심판과 견제가 필요하다는 생각이지만 자신들이 배출한 전직 대통령 2명이 감옥에 간 지금의 한국당을 중심으로 국민에게 표를 구하는 것도 염치 없는 일이라는 생각"이라며 "그런 차원에서 제3 정치세력 출현을 언급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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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산 2020-01-18 16:48:44
정치에 무지몽매한 촌로인 내게도 당시 문재인이 집권을 위해서라면 온갖 사탕발림의 가증스런 거짓말과 위선이 훤히 들여다 보였는데 정치의 대가라고 일컫는 김종인 자네가 이제서야 "완전 속은 느낌"이라고?? 참으로 너도 가증스럽구나. 너도 문가와 한치도 다르지 않는 똑 같은 자로구나. 너는 문가에게는 어차피 쓰고 버리는 카드였는데 너만 몰랐다고?? 이제 종아리 걷어 얻어 맞기전에 그냥 역사의 뒤안길로 조용히 사라져 반성하며 사는게 그나마 네가 분탕질쳐 망쳐놓은 이 한탄의 시국에 이미 늙은 자네가 사죄하고 나라의 미래에 다소나마 도움이 되는 길이란 걸 왜 모르느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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