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이코노미뉴스 이선영 기자] 매서운 추위가 이어지면서 건조해진 피부를 관리하기 위한 수분크림이 소비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이런 가운데 한국소비자원이 수분크림 중 선호도가 높은 ‘탑10’을 선정해 가성비를 감안한 제품 기능성을 평가, 16일 그 결과를 발표해 주목되고 있다.
소비자원에 따르면 10개 브랜드 제품 중 가장 가성비가 좋은 것은 미샤 제품이었다.
조사 대상은 닥터자르트, 더페이스샵주, 마몽드주, 미샤, 비오템주, 빌리프주, 아이오페, 이니스프리, 키엘, CNP 등으로, 소비자 설문조사를 통해 선호도가 높은 제품들로 선정됐다.
조사 결과 미샤 제품(수퍼아쿠아 울트라 히알론 크림)이 수분크림의 핵심이라 볼 수 있는 보습력 부문에서 ‘매우 우수’를 받았고, 가격도 상대적으로 저렴해 가성비가 가장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단 사용감 면에서 끈적임이 가장 많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와 함께 더페이스샵(더테라피 로얄 메이드 수분 블렌딩 크림), 비오템(아쿠아수르스 수분 크림), 아이오페(히아루로닉 크림), 키엘(울트라 훼이셜 크림) 제품이 보습력 평가에서 매우 우수 평가를 받았다.
비오템 제품은 보습력 부분에서 ‘매우 우수’를 받았지만 가격은 10ml 당 8000원으로 가장 비쌌다.
이들 제품들의 10mL 당 가격은 1467원∼1만800원으로 제품 간 가격은 최대 7.4배까지 차이가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단 중금속·보존제 등 안전성과 내용량, 법정 표시사항 등은 모든 제품이 관련 기준에 적합했다. 중금속(크롬 등 7종), 보존제(벤질알코올 등 15종), 수소이온농도(pH)를 시험한 결과, 해당 제품 모두 문제가 없었고 내용량(표시 용량 대비 실제 용량), 착향제(향료), 법정 표시사항 등은 제품 모두 관련 기준에 적합했다.
한국소비자원은 “제품 10ml 당 가격이 제품간 최대 7.4배 차이가 난다”면서 “시험 평가 결과를 참고해 연령 및 개인별 피부 특성을 고려해 적합한 제품을 선택해야 한다”고 추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