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진코웨이 ‘비데’ 관련 소비자상담 급증…수리기사 파업 탓
웅진코웨이 ‘비데’ 관련 소비자상담 급증…수리기사 파업 탓
  • 이선영 기자
  • 승인 2020.01.17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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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소비자원 분석 결과, 지난 달 비데 대여·정수기 대여 관련 소비자상담 증가율 높아
웅진코웨이, 지난해 10월부터 노조 파업 이어가…소비자들은 계약 해지와 위약금 요구

[서울이코노미뉴스 이선영 기자] 지난 달 비데와 관련된 소비자들의 민원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석 달째 이어지고 있는 웅진코웨이 노조 파업 여파가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소비자원과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는 지난 해 12월 1372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소비자 상담을 분석한 결과 , 비데 대여(렌트) 관련 상담이 전년 동월 대비 825%(363건) 증가했다고 17일 밝혔다. 

이어 정수기 대여(렌트)가 252.3%(1784건), 각종회원권이 180.9%(161건)로 증가율이 높았다. 전체 상담 건수는 5만9662건으로 전달 대비 1.0% 증가했다.

비데와 정수기 상담 사유는 품질·사후서비스(A/S) 관련 내용이 29.9%였고 이어 계약해제·위약금 20.4%, 계약 불이행 15.2% 등 순으로 상담이 많았다.

자료=한국소비자원
자료=한국소비자원

비데와 정수기 렌트·대여 상담이 늘어난 것은 관련 서비스 업체 파업으로 고장 수리와 정기 점검이 이뤄지지 않으면서 계약 해지를 요구하는 소비자들의 불만이 많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또 각종 회원권 관련 상담은 체육시설, 미용서비스 등 제휴 시설을 이용할 수 없는 플랫폼 회원권과 관련한 환급 문의가 늘었기 때문이다. 

아울러 지난해 10월에 불거진 정수기 '곰팡이 논란'도 소비자 민원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웅진코웨이 노동조합 소속 정수기 수리기사들은 지난해 10월부터 '직접 고용'을 요구하며 파업을 계속하고 있다. 노조 파업으로 렌털 사업의 핵심인 소모품 교체와 A/S가 막히자, 소비자들은 계약 해지와 위약금을 요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웅진코웨이는 "고객에게 불편을 끼쳐 사과드린다"면서 "지연된 A/S는 대체인력을 투입해 최대한 빨리 처리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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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kdna 2020-01-31 07:34:36
코웨이의 소비자를 우롱하는 행위를 바로잡아야 할 때입니다. 청와대국민청원에 동의해주세요.https://www1.president.go.kr/petitions/Temp/d3ycd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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