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文정부, 능력·민주주의·공정 없는 3無 정부" 독설
안철수 "文정부, 능력·민주주의·공정 없는 3無 정부" 독설
  • 박지훈 시민기자
  • 승인 2020.01.22 16:56
  • 댓글 0
  • 트위터
  • 페이스북
  • 카카오스토리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安, 경실련 찾아 "부동산투기, 망국의 지름길"…박지원 의원 "安, 아리송해"
안철수 전 바른미래당 의원

[서울이코노미뉴스 박지훈 시민기자]  "(문재인 정부는) 능력이 없다.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무능이다. 아마도 그 이유가 사회생활을 해보지 않다보니 경제문제는 아마추어(이기 때문이) 아닌가라고 생각한다."

안철수 전 바른미래당 의원은 22일 오전 서울시 종로구 동숭동에 위치한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을 방문한 뒤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을 비판했다. 이어 "현 정부는 3가지가 없는 3무(無)정부라고 생각한다"고 날을 세웠다.

이어 "두 번째로 없는 것은 민주주의"라며 "진영 논리 때문에 자기편은 무조건 맞고 상대편 무조건 틀리다고 생각한다. 그런 가운데서 민주주의는 사라지고 헌법정신은 훼손되는 것 아니겠나"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세번쨰로는 공정이 없다. 모든 불공정을 책임지고 해결해나가고 제도화해서 없앨 책임이 정부에 있는데 전혀 보이지 않고 오히려 악화됐다"며 "이 3가지를 다 제대로 바로 잡는 게 이번 총선의 목적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안 전 의원은 정부에 요구하는 구체적인 정책에 대해서는 "경실련에서 말한 여러 중요한 점들이 있었다. 그 중 하나가 분양가 상한제 도입"이라며 "그 부분을 현 정부는 선거 이후로 미루고 있는데 빨리 도입해야 한다는 게 경실련의 입장이고 저도 동의한다"고 밝혔다.

안 전 의원은 또 "미래 성장을 위한 투자가 아니고 불로소득을 위해 부동산에 투기하는 것은 망국의 지름길이 아닌가"라며 "이 때문에 집 없는 서민들이 자산 양극화로 울고 미래세대, 젊은 세대는 결혼도 출산도 못하는 이 현실이 정말 암울하다. 이런 부분을 해결하는 것이 정치라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래서 오늘 한 번 더 각오를 다졌다"며 "정부도 이런 문제에 대해서 제대로 된 통계 제대로 된 해법이 이미 나와 있는 상황임을 인식해야 한다"며 "선거에 신경 쓰지 말고 선거 이후로 변화하겠다고 하지 말고 지금부터라도 실행할 수 있는 정책들을 실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경실련 김현동 부동산건설개혁본부장은 "지난해 11월19일 대통령께서 국민과 대화하면서 '임기 중에 집값을 안정적으로 하겠다', '집값에는 아무 문제 없다', '부동산은 자신있다'고 하는 걸 들으면서 우리는 비상상황이라고 생각했다"며 "운동본부를 꾸려서 1년 간 문제제기를 했는데 대통령이 그런 말 하는 걸 듣고 누군가가 대통령의 눈과 귀를 가리고 국민을 속이고 있구나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각 정당이 투기하는 사람을 공천하지 말고 공약에 부동산 투기를 몰아내는 공약들을 담아주길 희망하면서 정당을 찾아다닐까도 생각했는데 와주셔서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대안신당 박지원 의원은 "안 전 대표의 특징은 아리송한 것"이라며 안 전 대표가 보수통합대열에 합류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그는 이날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안 전 대표가 보수통합대열에 합류할 여지가 있나'는 진행자의 질문에 "지금 그렇게 하고 있다"고 했다. 박 의원은 "지도자는 정확한 방향을 제시해서 나가는 것이 원칙인데 아직까지도 예전 습관 그대로 자기가 편리한 사항을 그대로 얘기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정작 안 전 대표는 자기가 돌아오면 바른미래당을 통째 넘겨주겠다 하는, 손학규 대표에 대해선 '만나는 것이 급한 일이 아니다'라고 한다"면서 "손학규 대표의 애간장을 태우는 것 같다"고 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주)서울이코미디어
  • 등록번호 : 서울 아 03055
  • 등록일자 : 2014-03-21
  • 제호 : 서울이코노미뉴스
  • 부회장 : 김명서
  • 대표·편집국장 : 박선화
  • 발행인·편집인 : 박미연
  • 주소 :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은행로 58, 1107호(여의도동, 삼도빌딩)
  • 발행일자 : 2014-04-16
  • 대표전화 : 02-3775-4176
  • 팩스 : 02-3775-4177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박미연
  • 서울이코노미뉴스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서울이코노미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seouleconews@naver.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