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사 8가지 제품…과잉행동장애 유발 아조루빈 나와
[서울이코노미뉴스 이보라 기자] 국내에서 유통되는 석류과즙제품에서 건강에 이상을 일으킬 수 있는 색소가 검출돼 보건당국이 회수에 나섰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31일 시중에서 판매되는 석류과즙제품 다수에서 아조루빈(Azorubine)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아조루빈’은 체내의 소화효소 작용에 나쁜 영향을 미칠 뿐만 아니라 과다 복용 시 과잉행동장애(ADHD)를 일으킨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회수 대상은 제품은 ‘우리들상사(주)’가 수입·판매한 터키산 ‘석류과즙농축액’과 이를 원료로 사용한 제품들이다.
국내제품들은 모서농협유통가공사업소(경북 상주시)의 ‘석류100’, 주식회사 내츄럴코어(전북 고창군) ‘건강한 프리미엄 석유원액’ 및 ‘아내의 석류즙’, (주)알파바이오(경북 영천) ‘정직한 농부의 석류’, (주)웰팜(충북 음성군) ‘석류100’ 및 ‘콜라겐’, 코엔에프(유)(전북 김제시)의 ‘순수석류즙’ 등 5개사 7가지 제품이다.
식약처는 “관할 관청에 해당 제품을 회수하도록 조치했다”면서 “해당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는 판매 또는 구입처에 반품하면 된다”고 밝혔다.
아울러 “식품 관련 불법 행위를 목격한 경우 불량식품 신고전화인 1399 또는 민원상담 전화 110으로 신고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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