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 피해 중기·소상공인에 13일부터 450억원 제공
신종 코로나 피해 중기·소상공인에 13일부터 450억원 제공
  • 김보름 기자
  • 승인 2020.02.12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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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경제부총리, “특별보증 2천50억원도 우대 조건으로 공급”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2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 대응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이코노미뉴스 김보름 기자] 정부는 신종 코로나 피해를 본 중소기업에 250억원, 소상공인에 200억원의 경영안정자금을 인하된 금리로 13일부터 제공한다고 밝혔다.

중소기업에는 긴급경영안정자금 250억원을 0.5%포인트 인하된 2.15% 금리로 제공한다. 소상공인에게는 경영안정자금 200억원을 0.25%포인트 추가 인하된 금리(1.75%)로 공급한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신종 코로나 대응 경제관계장관회의 겸 경제활력대책회의에서 이같이 밝혔다.

홍부총리는 중소기업을 위해 "보증 1050억원도 보증비율은 높이고 보증료율은 낮추는 등 우대된 보증조건으로 신규 공급하며 기존 대출의 만기연장, 상환유예 등도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외상거래 손실시 지급하는 매출채권보험 규모도 2조2000억원으로 확대하고 가입보험료 10% 인하 및 사고 시 10일내 신속지급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소상공인을 위해서도 "특별보증 1000억원을 우대된 보증조건으로 신규공급하고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대출 및 지역신보 보증에 대한 만기연장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또 "마스크 등 방역물품 지원도 추진할 것"이라면서 "정부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경영 정상화를 위해 지속적인 실태조사를 통해 추가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예고했다. 

홍 부총리는 "신종 코로나 확산 이후 전반적으로 경제활동이 위축되는 양상을 보이는데 이는 상당 부분 과도한 공포심과 불안감에 기인한다"고 지적하고 "확진환자 확인이 정부 방역관리망 안에 있는 만큼 국민께서는 정상적인 경제·소비 활동을 해달라"고 요청했다.

홍 부총리는 신종코로나에 대응하는 공무원이 적극적으로 정책을 발굴·집행할 수 있도록 '적극 행정 면책'을 추진한다고 강조했다.

홍 부총리는 "향후 신종 코로나가 서비스업 등에 영향을 미쳐 고용 불확실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하고 "40대 고용문제 해소와 제조업 분야 일자리 창출 문제 정책 대응에 더 속도를 내겠다"고 밝혔다.

이날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지난 달 취업자가 1년 전보다 56만8000명 증가, 같은 달 기준으로 5년5개월 만에 최대 증가폭을 기록했다.

홍 부총리는 "취업자 수, 고용률, 실업률 등 3대 고용지표가 모두 크게 개선되며 지난 하반기부터 지속한 고용 회복 흐름이 더 견조해지는 모습"이라고 평가하고 "제조업 고용 22개월 증가 전환, 재정 일자리 조기 집행을 통한 취약계층 고용 여건 개선 등의 특징이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홍 부총리는 이어 "올해 경제정책방향에 담긴 민간·민자·공공 등 3대 분야 100조원 투자 발굴을 차질 없이 추진해 연초 투자심리를 조기에 회복하겠다"면서  "민간은 25조원 중 10조원, 민자는 15조원 중 5조2000억원이 현재 정상 추진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는 홍 부총리를 비롯해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은성수 금융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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