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옹졸한 민주당, 금태섭이 그렇게 미운가
참 옹졸한 민주당, 금태섭이 그렇게 미운가
  • 오풍연
  • 승인 2020.02.18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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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국은 조국을 적극 옹호했던 변호사...금태섭은 조국 인사청문회에서도 나홀로 조국을 비판

[오풍연 칼럼] #1: 참 웃기는 당이다. 민주당이 금태섭 의원 지역구에 김남국 변호사를 밀어 경선할 모양이다. 금태섭이 밉다고 그런 것. 금태섭은 민주당 안에서 유일하게 소신을 밝혀온 의원이다. 당 지도부의 눈에 들 리 없다. 경선을 붙여 떨어뜨리겠다는 계산이다. 치사하기 짝이 없다. 금태섭은 유권자가 지켜 주어야 한다.(2월 17일)

#2: 민주당이 금태섭 의원을 미워하는 것 같다. 혼자 공천을 신청했는데 추가 공모를 하겠단다. 이는 금태섭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얘기. 당초 정봉주가 금태섭 저격수를 자임했었다. 딱 한 사람. 금태섭만 당선되면 좋겠다. 국민이 금태섭을 지켜주어야 한다. 그런 양심적 의원이 한 명이라도 민주당에 있어야 한다. 금태섭을 보호하자.(2월 16일)

#3: 참 웃긴다. 정봉주가 금태섭 의원을 잡겠단다. 금 의원에게 도전장을 던졌다. 그것 역시 자유다. 민주당에 소신을 가진 의원은 금태섭 한 명밖에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정봉주가 그 꼴을 못 보겠단다. 그럼 경선을 하게 될 터. 사실 금태섭은 민주당의 보배같은 의원이다. 그런 의원도 있어야 한다. 정봉주가 누군가. 거짓말을 했다가 탄로난 사람이다. 유권자가 심판해야 한다.(1월 13일)

#4: 어제 조국 청문회에서는 민주당 금태섭 의원이 돋보였다. 소신 발언을 했다. 물론 당론과는 어긋난다. 그럼 배신자일까. 나는 아니라고 본다. 그는 아닌 것은 아니라고 했다. 내년 총선 공천에서 불이익도 예상된다. 걱정할 필요 없다. 금태섭은 국민이 지켜준다. 그는 구구절절이 옳은 말을 했다. 김종민 의원은 같은 당 소속인데도 금태섭을 공개적으로 비난하기도 했다. 금태섭을 지지한다. 소신파로.(2019년 9월 7일)

나는 이밖에도 ‘한국당 대표 금태섭 카드를 생각해 봐라’(2019년 12월 31일)는 파격적 칼럼을 쓰기도 했다. 앞서 ‘그래도 민주당에는 양심적인 금태섭이 있었다’(2019년 7월 11일)라는 칼럼도 썼다. 금태섭이 당론과 다르게 소신 발언을 이어나갔기 때문이다. 쉽지 않은 일이다. 이러는 동안 당에서는 그가 얼마나 미웠겠는가. 그를 비난하는 동료 의원들도 적지 않았다.

“금태섭 의원을 지켜내기가 쉽지 않은 느낌이네요. 대깨문들이 용서하지 않는다고 하는 모양이지요.” “기가 찹니다. 공정,정의,평등은 어디에... 국어 사전에“ ”치졸한 당....“ ”비상식적인 더불어 터진당.. 저런 자들이 내부적으로는 왜 이렇게 잘 싸우는지.. 북방 오랑깨라면 꼼짝도 못하는 것들이.. 앞으로 대한민국은 저런 지저분한 *들 리더로 뽑아주면 안됩니다.“ 이 같은 댓글이 많이 달렸다. 한마디로 비상식적이라는 얘기다.

추가 공천을 신청하는 것도 자유다. 김남국은 어떤 사람인가. 조국을 적극 옹호했던 변호사다. 반면 금태섭은 조국 인사청문회에서도 나홀로 조국을 비판했던 인물이다. 속좁은 민주당. 그들에게 다양성은 없다. 오로지 진영논리만 있다. 정말 왜 이러나. 하늘이 무섭지 않은가.

#외부 칼럼은 본지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필자소개

오풍연/poongyeon@naver.com

약력

서울신문 논설위원,제작국장, 법조대기자,문화홍보국장

파이낸셜뉴스 논설위원

대경대 초빙교수

현재 오풍연구소 대표

저서

‘새벽 찬가’ ,‘휴넷 오풍연 이사의 행복일기’ ,‘오풍연처럼’ ,‘새벽을 여는 남자’ ,‘남자의 속마음’ ,‘천천히 걷는 자의 행복’ 등 12권의 에세이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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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승 2020-02-27 09:13:10
난 니가 더 웃긴다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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