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40번 걸어도 통화 연결 안돼" 소비자 불만 잇따라
공영 측, 70만개 추가로 확보..."수급 안정에 힘쓰겠다"
공영 측, 70만개 추가로 확보..."수급 안정에 힘쓰겠다"
[서울이코노미뉴스 신현아 기자]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공공기관인 공영홈쇼핑이 19일 준비한 마스크 물량 15만 개(5000세트)가 10분 만에 모두 팔렸다.
예정된 방송 시간 30분을 채우지 못한 채 조기 완판됐다. 그러나 판매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과 기대가 높았던 만큼 구매에 실패한 소비자들의 불만이 잇따랐다.
마스크는 지난 11일 중기부가 예고했던 대로 개당 천원에 못 미치는 가격인 830원(30개 1세트, 2만4900원)에 ‘노마진’으로 판매됐다. 배송비 등 기본 경비만 포함됐다.
판매된 마스크 종류는 ‘뉴네퓨어 KF94 황사방역마스크’다.
이날 방송은 판매 날짜 이외에 시간을 미리 알리지 않은 게릴라성으로 진행됐다. 또 50~60대 이상 온라인 취약 계층을 위해 자동응답시스템(ARS)와 상담 전화로만 주문을 받았다.
그러나 이러한 전화 주문 방식이 소비자들의 불편을 오히려 가중시켰다는 불만이 쏟아졌다.
일부 소비자들은 30~40통 이상 끊임없이 전화했지만, 결국 전화 연결조차 못 해본 채 마스크가 매진됐다며 허탈해 했다.
이에 공영홈쇼핑은 1가구 1세트로 구매 수량을 제한했지만, 수요에 비해 공급량이 적어 어쩔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그러나 마스크와 손 소독제가 수급되는 대로 매일 추가 방송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당초 공영홈쇼핑은 마스크 100만 개 물량을 확보했다고 발표했다.
현재 추가로 70만개 확보해 총 170만개 판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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