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대통령 보는 것 같다”...‘문재인 탄핵’ 靑 청원 30만 돌파
“중국 대통령 보는 것 같다”...‘문재인 탄핵’ 靑 청원 30만 돌파
  • 정우람 기자
  • 승인 2020.02.26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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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나라 대통령이냐"...홍익표 민주당 수석대변인 '대구·경북 봉쇄' 발언도 일파만파
연합뉴스, 청와대 국민청원 홈페이지 캡처

[서울이코노미뉴스 정우람 기자] 청와대, 정부, 더불어민주당이 25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대책으로 "대구·경북 지역을 특별관리지역으로 지정해 통상의 차단 조치를 넘는 최대한의 봉쇄 정책을 시행하겠다"고 발표했다가 거센 후폭풍을 맞았다.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나서 두 차례에 걸쳐 "지역 봉쇄가 아니다"라고 해명했지만, 중국인 입국 금지를 하지 않는 상황에서 자국민은 왜 봉쇄하느냐는 비난이 쏟아지는 등 비난 여론이 일파만파 확산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정부의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대응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문재인 대통령의 탄핵을 촉구한 국민청원에 30만명 이상이 참여해 청와대 답변기준을 훌쩍 넘겼다.

‘문재인 대통령의 탄핵을 촉구합니다’라는 제목의 청원은 지난 4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처음 등장했다. 이 청원은 25일 오후 청와대 답변기준인 20만명 동의를 돌파했고, 26일 오전 5시 기준 31만4306명이 참여했다. 이로써 청와대는 청원이 마감되는 내달 5일부터 한 달 이내 공식 답변을 내놓게 됐다.

청원자는 “이번 코로나19 사태에 있어 문 대통령의 대처를 보면 볼수록 대한민국 대통령이 아닌 중국 대통령을 보는 듯하다”며 “국내 마스크 품귀현상에도 불구하고 문 대통령은 300만개의 마스크를 중국에 지원했고, 마스크 가격 폭등에 대한 어떠한 조치도 내놓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부가 코로나19 발원지인 중국 후베이성을 방문한 외국인의 입국을 금지하기로 한 것에 대해 “국제법 운운하다가 전 세계 나라들이 입국 금지 조치를 내놓자 눈치게임하듯 이제서야 내놓은 대책이 이것”이라며 “이미 우한지역 봉쇄 직전 빠져나간 중국인이 500만명이 넘는데, 후베이성 방문 외국인의 입국만 제한하면 이는 모든 중국인에게 한국을 드나들도록 허락하고 자유로이 개방한 것과 마찬가지”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 대통령으로서 가장 중요한 건 자국민 보호다. 자국민을 생각했다면 중국 모든 지역을 대상으로 입국을 금지했어야 한다”며 “우리나라는 허울뿐인 대책만 내놓고 실질적인 대책을 전혀 내놓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문 대통령의 탄핵을 촉구하는 국민청원이 공식 답변 요건을 채운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청와대 국민청원에는 지난해 4월 북한의 핵 개발을 방치·묵인한다는 이유로 문 대통령의 탄핵을 촉구하는 청원이 올라와 답변요건을 채운 바 있다.

당시 청와대는 답변에서 "삼권분립의 원칙상 정부가 답변하기는 어려운 청원"이라면서도 "나라다운 나라를 만들라는 국민 명령에 따라 쉼 없이 달려왔지만, 더 잘해야 한다는 각오를 다진다"고 밝혔다.

한편 전날 오전 고위 당·정·청(黨政靑) 회의 직후 홍익표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브리핑에서 대구·경북에 대해 "최대한의 봉쇄 조치를 시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홍 대변인은 '통상의 차단 조치를 넘는 최대한의 봉쇄'의 의미를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봉쇄 조치는 정부 측에서 고민하고 있는데, 이동 등의 부분에 대해 일정 정도 행정력을 활용하는 것을 검토 중"이라며 "국무회의에서 자세한 내용이 의결되면 정부가 발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 발언은 해당 지역의 출입 자체를 막는다는 것이란 해석이 불거지면서 '대구·경북 봉쇄' 논란으로 확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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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익준 2020-02-26 14:35:33
2020년 2월 26일 2시 34분 현재 587026명입니다.

40만 넘긴게 언제인데 2020-02-26 11:12:32
베껴쓰다보니 느린가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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