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우리 아이 키큰다' 속여 판 식품업체 32곳 적발
식약처, '우리 아이 키큰다' 속여 판 식품업체 32곳 적발
  • 윤석현 기자
  • 승인 2020.02.27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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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증 안된 식품을 성장에 효과 있는 것처럼 광고…거짓 체험기도 SNS에 올려
식품의약품안전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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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이코노미뉴스 윤석현 기자] 어린이 키 성장에 도움을 준다고 부당 광고를 한 업체 32곳이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적발됐다. 

개학철을 맞아 어린이 선물용으로 애용되는 제품 중 키 성장 기능이 있는 것처럼 광고한 일반 식품 및 건강기능식품 판매업체에 대해 집중 점검한 결과다. 

27일 식약처는 일반식품을 어린이 키 성장에 도움을 준다고 거짓 또는 과장되게 광고한 업체 32곳과 이 업체에서 판매한 21개 제품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식약처는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해당 판매사이트 차단을 요청하는 한편, 고의·상습 위반업체에 대해서는 행정처분 및 고발 조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주요 적발 내용은 ▲일반식품이 어린이 키 성장에 효과 있다는 광고(445건) ▲건강기능식품 심의 위반 광고(219건) ▲건강기능식품 기능성 이외의 광고(53건) 등이다. 

식약처에 따르면 유통전문판매원인 A사는 쇼핑몰, 인스타그램 등 SNS에서 키 성장 영양제, 키성장 촉진식품 등의 문구를 광고에 활용하거나 동물실험만으로 인정받은 특허물질이 인체 키 성장에 도움을 준다고 광고했다. 

건강기능식품 판매업체인 B사는 어린이 키 성장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기능성 원료가 사용되지 않은 건강기능식품을 키 성장 기능성 제품으로 광고했다. 

C사(유통전문판매업)는 유튜브, 인스타그램 등에서 제품을 섭취하고 키가 컸다는 가짜체험기를 유포해 관련 제품을 노출하고 판매 사이트를 링크해 소비자를 유인했다. 

식약처는 유튜브 등 SNS에 제품을 직접 먹고 키가 컸다고 광고한 가짜체험기 영상에 대한 수사를 사법당국에 의뢰할 예정이다. 

또 기능성이 검증되지 않은 해외직구 및 구매대행 제품에 대해서는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실시해 차단 조치할 방침이다. 

일반식품임에도 제품명에 ‘키 성장’ 관련 내용을 애매모호하게 표현한 경우는  제품명을 변경토록 시정 조치했다.  

식약처는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현장감시를 통해 소비자 피해 예방에 최선을 다하는 한편, 고의 상습 위반 업체에 대해서는 행정 처분 및 고발 조치 등 강경 대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소비자는 제품 표시사항에 건강기능식품 마크 및 선택한 제품의 기능성이 무엇인지 확인하고 구매할 것을 당부했다.  

[위반 제품 현황 (제품명 가나다순)]

◇ 일반식품

식품의약품안전처

◇ 건강기능식품

식품의약품안전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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