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 확진자 25명,9990명 격리…3월 한미연합훈련 연기
[서울이코노미뉴스 김준희 기자] 코로나19 확진자가 하루 사이에 505명 추가 발생했다. 국내 확진자는 총 1766명으로 늘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7일 오후 4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가 전날 오후 4시 집계보다 505명 추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발표 때보다는 171명 더 늘어난 것으로, 하루 최대 증가폭을 하루 만에 경신했다.
사망자도 1명 더 늘어 모두 13명이다.
13번째 사망자는 대구에 살던 75살 남성으로 전날 숨진 12번째 사망자와 마찬가지로 신천지 대구교회 교인이다.
그는 지난 25일 확진 판정을 받고도 병상이 없어 집에서 자가 격리 상태로 대기하다가 이날 오전 6시 호흡곤란 증상을 보여 대구 영남대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오전 9시쯤 숨졌다.
퇴원한 환자는 26명으로 집계됐다.
대구·경북 누적 확진자는 총 1477명(대구 1132명·경북 345명)으로 늘었다.
그 외 지역 확진자는 경기 62명, 부산 61명, 서울 56명, 경남 43명, 인천 3명, 광주 9명, 대전 9명, 울산 11명, 세종 1명, 강원 6명, 충북 8명, 충남 12명, 전북 5명, 전남 1명, 제주 2명 등이다.
이날 오전 기준 신천지대구교회 관련 확진자는 731명, 경북 청도대남병원 관련 확진자는 114명이다. 오후에 발생한 환자들의 경우 감염경로 분류가 확정되지 않아 집계에 반영되지 않았다.
한편 국방부는 이날 코로나19 군내 확진자가 총 25명이라고 밝혔다.
이날 오후 5시 기준 군내 코로나19 확진자는 육군 15명, 해군 2명(해병 1명 포함), 공군 8명이다.
군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장병·군무원 총 9990여명을 격리하고 있다.
확진자 접촉·증상 등 보건당국 기준에 따른 격리 인원은 820여명이다.
군 당국은 코로나19 군내 확산을 막고자 전국의 야외훈련을 모두 중지하고, 장병 휴가와 외출·외박·면회 등을 전면 통제하고 있다.
한미 군 당국은 코로나19 국내 확산 영향으로 3월 초 열릴 예정이었던 한미연합훈련을 연기하기로 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