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코로나19에 '팬데믹' 공식 선언...각국 증시 폭락
WHO, 코로나19에 '팬데믹' 공식 선언...각국 증시 폭락
  • 이승훈 기자
  • 승인 2020.03.12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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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오전 10시 현재 120여개국 12만여명 확진, 사망 4300여명
거브러여수스 WHO사무총장의 굼뜬 조치 비난하는 여론도 생겨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이 11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 WHO 본부에서 열린 언론 브리핑에서 코로나19에 대해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을 선언했다. / 연합뉴스
거브러여수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이 11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 WHO 본부에서 열린 언론 브리핑에서 코로나19에 대해 팬데믹을 선언했다. / 연합뉴스

[서울이코노미뉴스 이승훈 기자] 세계보건기구(WHO)가 코로나19에 대해 공식적으로 팬데믹(pandemic, 세계적 대유행)을 선언했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한국시각으로 12일 오전 1시30분께 이날(현지시각 11일 오후) 스위스 제네바 WHO 본부에서 열린 언론 브리핑에서 팬데믹을 선언했다.

WHO는 감염병의 전염력과 전파 수준에 따라 1~6단계의 경보 단계를 설정한다. 가장 높은 6단계가 전세계적으로 확산된 수준으로 ‘팬데믹’이다. WHO는 1968년 ‘홍콩독감’과 2009년 ‘신종플루’ 유행 당시에 팬데믹을 선언한 바 있다.

거브러여수스 사무총장은 “우리는 코로나19의 심각한 확산 수준에 깊이 우려하고 있다”며 “코로나19가 팬데믹으로 특징지어질 수 있다는 평가를 내렸다”고 말했다.

이어 “팬데믹은 가볍게 혹은 무심하게 쓰는 단어가 아니다"라며 "그것은 잘못 사용하면 비이성적인 공포를 불러일으키거나 전쟁이 끝났다는 정당하지 못한 인정을 통해 불필요한 고통과 죽음을 초래할 수 있다"고 진중한 자세를 요청했다.

그는 “현 상황을 팬데믹이라고 묘사하는 것은 코로나19가 제기한 위협에 대한 WHO의 평가를 바꾸지 않는다”면서  “WHO가 하는 일과 각국이 해야 하는 일을 바꾸지 않는다”고 밝혔다.

또 “만일 국가가 탐지, 진단, 치료, 격리, 추적 등을 한다면 소수의 코로나 19 확진 사례가 집단 감염과 지역 감염으로 번지는 것을 막을 수 있다”면서 “지역 감염이 벌어지는 나라에서조차 코로나 19의 흐름을 바꿀 수 있다”고 강조했다.

3월 12일 오전 10시 현재 wuhanvirusrealtime 자료화면 캡쳐
3월 12일 오전 10시 현재 wuhanvirusrealtime 자료화면 캡쳐

12일 오전 10시 현재 전세계의 코로나19 감염 확진자는 120여개국에 걸쳐 12만여명(사망 4300여명)에 이른다. 중국에서는 확진자 8만명(사망 3150명)을 넘어섰고 이탈리아에서도 확진자 1만명(사망자 630명)을 넘어섰다. 이란에서도 확진자 9000명(사망 350명)을 넘어섰으며, 네 번째로 많은 우리나라에서도 8000명(사망 66명) 수준에 다가서고 있다.

판데믹이 공식선언되면서 전세계 증시도 크게 추락했다.

전날 폭락에 이어 반등을 보였던 뉴욕증시는 다시 폭락했다. 11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1464.94포인트(5.86%) 하락한 2만3553.22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지수는 140.85포인트(4.89%) 하락한 2741.38로 마쳤으며,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도 392.20포인트(4.70%) 내린 7952.05에 각각 마쳤다.

다우지수가 지난달 12일 기준 고점에서 20% 넘게 대폭락하며 약세장에 들어선 것은 2009년 이후 처음이다.  유럽 증시는 팬데믹 선언이 유럽 주요국 증시가 마감된 후 나오면서 영향을 받지 않았다. 

한국 증시도 12일 오전 10시 현재 코스피지수 기준 1850선으로 폭락했다.

팬데믹이 공식 선언되면서 의료 방역정책의 기조도 변경될 것으로 보인다. 팬데믹은 이미 전세계로 확산이 됐다는 것이므로 국경 봉쇄정책의 의미가 없어진다.

이에 따라 앞으로는 봉쇄정책, 경증환자 발견보다 개방정책, 중증환자 치료 쪽으로 정책에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물론 아직 환자가 많지 않은 나라들은 부분적으로 봉쇄정책, 경증환자 발견 쪽에 치중한 정책을 쓸 수도 있다.

한편 WHO의 팬데믹 공식선언이 나오기에 앞서 현지시간으로 9일 미국의 CNN방송은 “코로나19 확산사태를 팬데믹으로 보도할 것”이라고 선언하며 WHO를 불신하고 조치가 늦다는 것을 비판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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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비드 2020-03-12 11:14:11
네이버 가보면 우리나라 사망자수 66명이라고 나옵니다. (12일 오전 11시 13분 기준)
288이란 숫자는 대체 어디서 난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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