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OEM펀드’ 등 사모펀드 불건전 영업 집중 감시
금감원, ‘OEM펀드’ 등 사모펀드 불건전 영업 집중 감시
  • 윤석현 기자
  • 승인 2020.03.12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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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업무계획 발표…총선 테마주 기획조사, M&A 사건 전담 조사기구 운영

[서울이코노미뉴스 윤석현 기자] 사모펀드의 불건전 영업행위에 대한 감시가 강화되고 총선 테마주에 대한 기획조사가 실시된다.

금감원은 12일 발표한 올 업무계획에서 "지난 해 발생한 DLF·라임 사태 등의 재발 방지를 위해 불건전영업행위에 대한 점검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금감원은 "소비자 대량 피해 예방을 위해 펀드 유동성 등 사모펀드 운용 현황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이상 징후가 나타난 운용사에 대해 사전 예방적 검사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전문 사모 운용사의 이른바 '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 펀드' 운용 여부도 집중 점검할 방침이다. OEM 펀드는 자산운용사가 은행과 증권사 등 펀드 판매사에서 명령·지시·요청 등을 받아 만드는 펀드로 자본시장법상 금지돼 있다.

자산운용사의 내부통제 강화를 위해 위탁 증권사 선정과 신탁재산 편입상품 선정 등에 대한 기준도 마련할 계획이다.

금감원은 특히 올해 4·15 총선을 고려해 총선 테마주 등에 대한 기획조사를 시행할 방침이다.

아울러 무자본 M&A 사건 전담 조사기구를 운영하고 투자조합·사모펀드를 통한 불공정거래 기획조사도 할 예정이다.

금감원은 이와 함께 기업들의 회계 투명성 제고를 위해 한계기업과 주식연계증권 발행 과다 기업, 최대 주주 사익 편취, 업황악화 취약업종 등 4대 회계 취약 부문의 재무제표 심사를 강화하고 시장 영향력이 큰 대규모 기업에 대해 밀착 모니터링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회계분식 혐의 적발과 입증 강화를 위해 디지털 감리업무를 활성화하고 신(新)분식위험 측정시스템을 개발하는 한편 회계법인 품질관리 수준 평가방안을 마련하고 감사 품질에 대한 정보 공시를 확대할 방침이다.

공시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기업의 합병 시 이뤄지는 외부평가에 대해서도  개선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금감원은 또 금융투자회사의 리스크 관리를 위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관련 채무보증과 대출에 대한 건전성 강화 방안을 마련하고 해외 부동산 투자 및 펀드 쏠림 현상 등도 점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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