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 매출 20% 증가...넷플릭스 등 OTT 시장 성장에 코로나 여파 가세
[서울이코노미뉴스 김한빛 시민기자] 코로나 19 사태로 '집콕 문화'가 확산되며 프리미엄 음향 기기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다.
넷플릭스 등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이용이 확대되는 가운데 코로나 19 여파로 '집콕족'이 늘어 매출 신장이 가속화됐다는 게 업계 분석이다.
17일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서울 명동 본점의 프리미엄 음향 가전 매장 '오드(ODE)'는 지난달 10일부터 지난 12일까지 약 한 달간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9.2% 증가했다. 오드 매장에선 '뱅앤올룹슨' '제네바' 등 고급 브랜드 제품을 취급하고 있다.
코로나 19 여파로 오프라인 시장이 위축된 가운데 프리미엄 음향 시장은 신장세다. 이같은 신장세는 넷플릭스나 유튜브 등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OTT(Over The Top)' 시장의 성장세에 따른 파생효과로 분석된다. 코로나 19로 인해 외출을 삼가고 집에서 영화나 음악을 감상하는 소비자들이 늘면서 고급 오디오 제품 매출에 영향을 준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실제 넷플릭스가 발표한 지난해 4분기(10~12월) 실적에 따르면 해당 기간 매출은 6조42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0.6% 증가했다. 유료 구독 계정도 같은 기간 21% 늘어나 1억6700만건을 기록했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재택근무 및 외부활동 제약 등으로 인해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늘면서 관련 상품에 대한 관심이 구매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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