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혜훈 "유승민·홍준표 배제되는 이상한 선거…통합 왜 했나?"
이혜훈 "유승민·홍준표 배제되는 이상한 선거…통합 왜 했나?"
  • 조호성 시민기자
  • 승인 2020.03.20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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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 앞장설 사람들이 사라진 걱정되는 선거...유승민 다 내려놨는데 통합당에 자리가 없다"
이혜훈 미래통합당 의원

[서울이코노미뉴스 조호성 시민기자] "홍 전 대표와 김 전 지사 두 사람을 공천에서 탈락시킨 것은 김형오 전 공천관리위원장이었기 때문에 이게 과연 황교안 대표의 뜻인지 모르겠지만 결론적으로 선거에 앞장서야 될 사람들이 다 사라진, 그래서 누가 표를 얻을 건지 굉장히 걱정되는 선거다."

이혜훈 미래통합당 의원은 20일 유승민 의원·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김태호 전 경남지사 등이 총선 국면에서 배제된 것에 대해 "이번에는 유명하고 인기 있는 사람들은 다 배제되는 이상한 선거가 되고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이 의원은 이날 오전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원래 선거 때가 되면 유명하고 인기가 있고 인지도가 높은 사람들이 모두 다 동원되는 것이 아니겠나"라고 말했다.

그는 유승민 의원이 나서지 않는 것에 대해서도 "이 부분이 이해가 잘 안 된다. 황교안 대표에게 없는 것을 가진 사람이 유승민 의원"이라며 "황 대표는 종로 선거도 이기고, 총선 전체를 이겨야만 본인의 대권 가도가 순탄해진다. 그러면 본인은 유승민의 손을 잡아야 한다는 게 필요조건이다. 그래서 통합한 것 아니겠나"라고 말했다.

이어 "유승민은 보수 승리를 위해서 통합하자면서 본인의 모든 것을 내려놨다"며 "그런데 놀라운 건 그렇게 해서 온 통합당에 유승민의 자리는 없다는 것이다. 굉장히 애석한 일"이라고 아쉬워했다.

그러면서 "이렇게 되면 통합의 시너지를 전혀 살리지 못하는 상황이 돼버린다"며 "통합의 시너지가 없는 이런 통합을 왜 했을까 하는 생각이 들고, 이건 정상이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고 지적했다.

이혜훈 의원은 미래한국당의 비례대표 공천에 통합당이 개입했다는 논란에 대해서도 "범여 비례연합정당도 마찬가지 아니겠나"라며 "더불어민주당이 만든 후보 명단이 다른 정당인 범여 비례연합정당인 더불어시민당의 후보로 되는 거니까 공천 개입"이라고 반문했다.

통합당 지역구 공천에 불복해 무소속 출마를 선언하는 것에 대해서는 파급력이 크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이번은 과거 (선거)와 성격이 다를 수도 있다고 본다"며 "문재인 정권에 대해서 심판하고 싶어 하는 보수들이 많기 때문이다. 유권자들이 표로 단일화를 해 버릴 가능성이 꽤 있는 선거"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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