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이코노미뉴스 최현정 시민기자] 대신증권이 금융부동산그룹 도약을 위해 본격 시동을 걸었다.
발판은 리츠산업이다. 리츠는 아파트와 쇼핑센터 등 소득생산 부동산을 보유하고 운영하는 사업을 일컫는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대신자산신탁은 지난 2월 국토교통부로부터 리츠AMC 본인가를 취득했다.
대신자산신탁은 대신증권이 100% 지분을 출자한 회사로, 대신금융그룹은 이번 본인가를 통해 본격적으로 리츠사업에 뛰어들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것이 평가를 받고 있다.
대신증권은 예상치 않게 ‘라임사태’라는 악재를 맞았지만 오익근 신임 대표이사를 중심으로 흔들림 없이 경영목표 달성에 나설 계획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중점 목표는 계열사 간 협업을 통한 금융부동산그룹 도약이다.
대신자산신탁은 대신금융그룹 내 계열사간 협업을 통해 공모리츠 등 새로운 상품을 출시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특히, 민간임대주택, 재 간접 리츠, 도시정비사업 등 다양한 사업에 접목해 시장을 선도해 나간다는 목표를 세웠다.
대신증권 관계자는 “금융과 함께 부동산을 비즈니스의 중심 축으로 성장시켜 나간다는 전략을 세운 상태”라면서 “이에 따라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계열사들간 협업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진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대신증권은 이에 따라 증권을 비롯한 에프앤아이, 저축은행, 자산운용 등 계열사간 협업을 통해 금융과 부동산을 결합한 종합자산관리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자산신탁의 리츠AMC 본인가를 통해 리츠 및 부동산 대체투자 부문에서 독보적인 전문성을 갖춘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를 통해 차별화된 WM솔루션을 제공해 신뢰받는 ‘리츠 및 대체투자 넘버원 전문하우스’로 성장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대신증권은 에프앤아이를 중심으로 부동산개발사업을 성공리에 추진한 경험이 있고, 2018년 9월에는 미국 맨하탄 빌딩에 투자하는 등 해외대체투자까지 사업영역을 넓혔다는 점을 내세우고 있다.
대신증권 관계자는“이번 리츠 AMC 인가를 통해 금융과 부동산 부문에 경쟁력을 보유한 계열사들간 협업이 수월해졌다”면서 “계열사간 시너지를 통해 다양한 대체투자상품 개발 및 공급에 주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