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5억4100만원의 보수받아…전 김병철 대표이사 작년 연봉(6억8400만원)보다도 많은 수준
[서울이코노미뉴스 이보라 기자] 라임자산운용 사태로 구속된 신한금융투자의 전 임원이 지난해 사내에서 가장 많은 연봉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된 각사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신한금융투자의 임 모 전 PBS본부장은 지난해 15억4100만원의 보수를 받았다.
이는 최근 사의를 표명한 김병철 대표이사의 지난해 연봉 6억8400만 원보다 2배 이상 많은 수준이다.
신한금융투자 측은 사업보고서를 통해 "소속 부서의 공헌이익과 회사 내 기여도 등을 반영해 최종 성과급을 산출했다"고 밝혔다.
한편 임 전 본부장은 라임운용 사태와 관련해 펀드의 부실을 알리지 않고 판매를 계속한 혐의로 지난 27일 구속됐다.
임 전 본부장은 2018년도 성과급 중 60%인 5억1700만원과 2017년 발생한 성과급 중 일부인 5억4900만원을 지난해 1월에 받았다.
지난해 7월에는 ‘상반기 성과급’으로 6000만원을 추가로 받았다. 임 전 본부장은 퇴직금으로 4900만원을 추가로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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