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두약 통에 핸드크림이”…옛추억 소환하는 ‘레트로 마케팅’ 활발
“구두약 통에 핸드크림이”…옛추억 소환하는 ‘레트로 마케팅’ 활발
  • 이선영 기자
  • 승인 2020.03.31 12:16
  • 댓글 0
  • 트위터
  • 페이스북
  • 카카오스토리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CU, 쫀드기·단짝 캔디·삼거리 캔디 등 추억의 간식 시리즈 선보여
게티이미지뱅크
게티이미지뱅크

[서울이코노미뉴스 이선영 기자] 복고를 뜻하는 레트로(Retro)부터 새로움과 복고를 합친 신조어 뉴트로(New-tro)까지 밀레니얼 세대를 중심으로 8~90년대 감성에 대한 관심은 여전히 뜨겁다.

이에 유통업계에서는 레트로·뉴트로에 열광하는 밀레니얼 세대를 겨냥한 제품을 다양하게 선보이며 복고 감성마케팅을 활발히 전개해 나가고 있다. 고향집 찬장 속 보물찾기 열풍을 불러온 빈티지한 유리잔부터, 한국적인 식자재를 활용한 음료,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추억의 간식까지 저마다 톡톡 튀는 컨셉으로 시선을 잡아끌고 있다.

31일 편의점 CU는 구두약 브랜드로 유명한 말표산업과 손잡고 레트로 감성을 더해 ‘말표 종합선물세트’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말표 종합선물세트는 소비자에게 친숙한 갈색 말표구두약통 모양의 패키지에 말표 립밤(체리블라썸향), 핸드크림(코튼블라썸향) 등을 담았다.

이와 더불어 복고 트렌드에 맞춰 추억의 간식 시리즈를 출시했다. 쫀드기, 단짝 캔디, 삼거리 캔디 등 8종으로 1970~80년대에 유년시절을 보낸 사람이라면 한 번쯤 먹어봤을 간식들을 그대로 구현했다.

 편의점 CU 제공

롯데칠성은 온라인 셀렉트 숍 29CM와 손잡고 ‘칠성사이다 70년 기념 디자인 굿즈’를 지난 20일 론칭했다.

롯데칠성은 레트로 감성을 넣어 1950년부터 시대별로 변화해온 제품 라벨 디자인을 새롭게 재해석한 기념 굿즈를 총 세 차례에 걸쳐 선보인다. 핀뱃지 7종, 오프너 4종, 유리컵 6종, 문구 세트 2종으로 29CM와 칠성사이다 자사몰에서 만나볼 수 있다.

투썸플레이스는 복고풍 감성이 담긴 ‘레트로 스프링 세트’ MD를 출시했다. 복고 느낌의 빈티지 ‘유리컵 2종(245ml)’과 ‘접이식 양면 거울 1종’이 함께 구성된 키트 제품이다. 빈티지한 모양에 주황/노랑 컬러로 한층 더 클래식한 느낌의 복고풍 무드를 담았다. 소진 시까지 한정 판매되는 ‘레트로 스프링 유리컵 MD 상품’은 출시와 동시에 판매량이 기존 제품보다 2배 가량 높을 정도로 큰 인기를 얻고 있다고 한다. 

투썸플레이스가 봄의 감성을 담아 선보일 ‘레트로 스프링 봄 음료 2종 (쑥 라떼/흑임자 카페라떼)’은 SNS 입소문을 타고 소비자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투썸은 다음 달 초 레트로 스프링 컨셉의 케이크 메뉴도 새롭게 선보일 계획이다.

한국후지필름 제공

한국후지필름은 디지털 기술에 아날로그 감성을 결합하는 새로운 도전을 진행 중이다. 2018년에 출시된 ‘그랩픽(GrabPic)’은 스마트폰으로 필름 카메라의 감성을 그대로 체험해볼 수 있는 필름 애플리케이션으로, 1롤당 24장의 디지털 필름 촬영을 완료하면 배송지를 입력해 무료 배송으로 촬영한 사진을 받을 수 있다.

지난해에는 모바일로 스마트폰 사진을 편집한 후 인화해 배송해주는 애플리케이션 ‘뽑픽(Popic)’을 출시했다. 또한 국내 최초로 아티스트 기획사와 계약을 맺고 스타의 공식 이미지를 고품질로 인화해 서비스하는 플랫폼 ‘립스(LIPSS)’를 론칭해 서비스 중이다. 또한 후지필름몰에서는 PC와 스마트폰을 통해 소중한 추억이 담긴 사진들을 모아 책으로 편집 후 인화해 제작할 수 있는 포토북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주)서울이코미디어
  • 등록번호 : 서울 아 03055
  • 등록일자 : 2014-03-21
  • 제호 : 서울이코노미뉴스
  • 부회장 : 김명서
  • 대표·편집국장 : 박선화
  • 발행인·편집인 : 박미연
  • 주소 :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은행로 58, 1107호(여의도동, 삼도빌딩)
  • 발행일자 : 2014-04-16
  • 대표전화 : 02-3775-4176
  • 팩스 : 02-3775-4177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박미연
  • 서울이코노미뉴스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서울이코노미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seouleconews@naver.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