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안전한 나라 어느 곳도 없어...방심은 금물
코로나 안전한 나라 어느 곳도 없어...방심은 금물
  • 오풍연
  • 승인 2020.04.01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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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확진자는 82만8579명...100만명 돌파도 시간 문제일 듯

[오풍연 칼럼] 전세계가 코로나 때문에 난리다. 작년 11월 중국 우한에서 시작된 코로나는 이제 전세계로 퍼져 안전한 나라가 없다. 확진자는 수십만명에 이르고, 사망자도 수만명에 달하고 있다. 세계 최강인 미국마저도 손을 못 쓰고 있는 정도이니 다른 나라는 말할 것도 없다. 문제는 언제 끝날지 모른다에 있다. 언제쯤 끝날 것이라고 자신있게 말하는 사람은 없다.

1일 새벽 2시 20분 현재 전세계 현황을 본다. 확진자는 82만8579명이다. 100만명 돌파도 시간 문제다. 확진자가 하루 수만명씩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어제 하루동안 2만2225명이 늘었다. 확진자가 이처럼 늘면서 사망자도 4만명을 넘어섰다. 모두 4만 747명이다. 하룻새 1177명이 증가했다. 불길한 예상이지만 사망자 역시 10만명에 도달할 것 같다.

한국도 여전히 불안하다. 확진자는 9786명이다. 사망자는 165명. 우리나라 치사율도 점점 높아져 1.69%에 달한다. 지금까지 모두 41만564명이 검사를 받았다. 1만6892명은 검사 중이다. 이 중 음성을 받은 사람은 38만 3886명이다. 검사를 받은 사람은 한국이 전세계서 가장 많다고 한다. 이 점은 평가받을 만하다. 우리의 진단키트 기술이 발달하고, 민간 의료 기관 등에서 발빠르게 움직인 결과다.

나라별 순위를 보자. 현재는 미국이 압도적으로 1위다. 중국에 이어 2위였던 대한민국은 14위로 밀렸다. 우리가 상대적으로 잘 관리했다고 할 수 있는 대목이다. 미국은 확진자 17만 6518명, 사망자 3431명이다. 뉴욕에서 특히 사망자가 많이 나온단다. 뉴욕의 한 간호사가 냉동창고에 즐비한 코로나 환자 시신 사진을 공개해 참상이 알려지기도 했다. 끔찍했다. 영안실 부족으로 냉동창고에 보관했던 것이다.

미국 다음으로 이탈리아가 많다. 확진자 10만 5792명, 사망자 1만 2428명이다. 사망자가 1만명을 넘은 나라는 이탈리아가 유일하다. 이탈리아의 치사율은 무려 11.7%에 달한다. 3위는 스페인이다. 확진자 9만 4417명, 사망자 8269명이다. 스페인 역시 치사율이 8.8%로 높은 편이다. 독일이 5위다. 확진자 6만 8180명, 사망자 682명이다. 독일의 치사율은 1%로 전세계서 가장 낮다.

중국이 4위다. 확진자 8만 1524명, 사망자 3305명이다. 그러나 중국의 이 같은 통계를 믿는 사람은 거의 없다시피 하다. 자주 오락가락했던 까닭이다. 실제로 통계를 의심할 만한 증언이 나왔다. 중국 매체 차이신은 지난주 한커우 장례식장으로 유골을 운반한 한 트럭 운전사의 인터뷰를 내보냈는데 그가 지난 25~26일 이틀 새 운반한 유골이 무려 5000여구라고 한다.

차이신이 내보낸 사진을 보면 한 장례식장의 바닥 위에 쌓여 있는 유골의 수가 3500여구에 달했다. 중국 정부의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말 첫 감염자가 발생한 후 코로나19로 인해 우한 내에서 사망한 사람은 2535명이다. 중국의 통계가 엉터리임을 알 수 있다. 우리도 절대로 방심하면 안 된다.

#외부 칼럼은 본지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필자소개

오풍연/poongyeon@naver.com

약력

서울신문 논설위원,제작국장, 법조대기자,문화홍보국장

파이낸셜뉴스 논설위원

대경대 초빙교수

현재 오풍연구소 대표

저서

‘새벽 찬가’ ,‘휴넷 오풍연 이사의 행복일기’ ,‘오풍연처럼’ ,‘새벽을 여는 남자’ ,‘남자의 속마음’ ,‘천천히 걷는 자의 행복’ 등 12권의 에세이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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