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흥은행 인수 지난 2006년 통합..."새로운 '신한은행 방식'을 만들어가자" 당부
[서울이코노미뉴스 박미연 기자] "14년 전 오늘 서로 다른 역사를 가진 두 은행이 만나 새로운 시작을 알렸습니다."
진옥동 신한은행장이 1일 통합 14주년을 맞아 사내 방송으로 이같은 내용의 통합기념사를 전달했다. 신한은행은 조흥은행을 인수한 뒤 지난 2006년 통합했다.
진 행장은 "최초의 순수 민족자본 은행으로 출발해 우리가 지나온 발걸음에는 전·현직 신한가족의 땀이 배어있다. 모든 분들께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이어 성남공단금융센터 직원의 코로나19 확진으로 긴급 파견된 직원들과 대구·경북 의료진을 위해 200인분 도시락을 만들어 전달한 직원을 소개하고 고마움을 표시했다.
진 행장은 "코로나19로 각국 정부와 유수의 기업들이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있으며 이를 계기로 금융업의 기준도 새롭게 바뀔 것"이라며 "빠른 정보 공유, 민첩한 의사결정, 적극적인 실행 등 선을 넘는 도전으로 새로운 '신한은행 방식'을 만들어가자"고 당부했다.
이날 행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차원에서 별도의 기념식 없이 진행됐다. 매년 시행해 온 유공직원 표창도 각 영업점에서 수여하는 방식으로 대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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