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집콕' 여파...온라인쇼핑 전년 대비 25% 급증
코로나 '집콕' 여파...온라인쇼핑 전년 대비 25% 급증
  • 김한빛 시민기자
  • 승인 2020.04.03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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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 2월 온라인쇼핑 동향 발표...식재료·생활용품 중심 가정 내 소비 증가
여행·교통서비스 거래액 반토막으로 줄어 사상 최저 수준 기록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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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이코노미뉴스 김한빛 시민기자] 지난달 온라인쇼핑 거래액이 1년전보다 25%가량 증가했다. 코로나19가 본격적으로 확산되자 음식과 생활용품을 중심으로 가정 내 소비가 급증한 것이다. 반면 여행 및 교통서비스 거래액은 반토막으로 줄어 처음으로 1조원 아래로 내려갔다.

3일 통계청이 약 1100개 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해 발표한 ‘2월 온라인쇼핑동향’에 따르면 온라인쇼핑 총 거래액은 11조9618억원으로 1년 전보다 24.5%(2조3545억원) 증가했다.

이는 2018년 10월(30.7%) 이후 16개월만에 최대 증가율이다.

특히 농·축·수산물 거래액 증가율이 가장 컸다. 농·축·수산물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103.7% 늘어나 4,507억원을 기록했다. 거래액으로만 보면 올해 1월(4,691억원) 이후 두 번째로 컸다.

집에서 식사하는 경우가 늘어난 영향이다.

음·식료품 온라인거래액은 1조4843억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71.0%나 늘었다.

배달음식 등 음식서비스의 경우에도 82.2% 증가한 1조1237억원으로 집계됐다.

세정제, 휴지, 세제 등 생활용품 온라인쇼핑도 큰 폭으로 늘었다. 생활용품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52.8% 증가한 1조1319억원으로 사상 처음으로 1조원을 넘어섰다.

여기에 기타 서비스 항목도 1년 사이 161.0%나 늘어난 1546억원으로 집계됐다.

통계청 관계자는 “기타 서비스에는 가정에서 사용하는 렌탈 서비스뿐만 아니라 방역 서비스도 포함돼 있다”면서 “코로나19로 인한 영향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반면, 외부활동 자제로 온라인쇼핑이 급감한 품목도 있었다. 항공권 등을 포함한 여행 및 교통 서비스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7429억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46.2% 감소했다.

해당 항목의 거래액이 1조원 아래로 내려간 것 역시 역대 최초다. 영화, 공연 예약 등 문화 및 레저 서비스 거래액 역시 60.0% 감소한 699억원으로 집계돼 처음으로 1000억원을 하회했다.

양동희 통계청 서비스업동향과장은 "집에서 주로 하는 것들은 온라인쇼핑 거래가 많이 늘었고, 밖에 나가 돌아다니면서 하는 것들은 다 줄었다고 보면 된다"고 설명했다.

전체 소매판매액 중에서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27.7%로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작년 12월(22.1%), 올해 1월(22.9%)과 비교해 5%포인트 정도 상승했다.

온라인쇼핑 중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1년 전보다 31.1% 증가한 8조1436억원이었다. 전체 온라인쇼핑 거래액 대비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68.1%를 차지했다.

통계청
2월 온라인쇼핑동향/ 통계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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