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충제가 코로나 잡는다”는 해외 발표에 구충제 관련주 상한가
구충제가 코로나 잡는다”는 해외 발표에 구충제 관련주 상한가
  • 윤석현 기자
  • 승인 2020.04.06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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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바이오 등 구충제 생산업체 주가 30% 턱 밑까지 급상승
호주 대학 연구팀, “구충제 이버멕틴 코로나 48시간 안에 죽인다” 발표
구충제 이버멕틴/게티이미지

[서울이코노미뉴스 윤석현 기자] 구충제 '이버멕틴'이 코로나19를 억제한다는 호주 대학 연구팀의 발표가 나오면서 구충제 관련 주가가 6일 상한가를 기록하는 등 급상승했다.

이날 낮 12시 현재 제일바이오는 전 거래일 대비 1990원(29.88%) 오른 8650원으로 상한가를 기록 중이다.

대성미생물도 29.65%(3350) 오른 1만4650원, 우성사료 29.9%(735원) 상승한  3195원, 진바이오텍은 29.9%(1445원) 오른 6330원으로 모두 상한가를 기록했다.

호주 현지 방송은 지난 3일 뉴스에서 모니쉬대학 연구팀이 실험한 결과, 구충제 이버멕틴이 코로나19을 48시간 이내에 죽인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제일바이오는 펜벤다졸 성분의 강아지 구충제를 생산하고 있다. 

대성미생물은 동물의약품 업체, 진바이오텍은 자회사 다원케미칼이 펜벤다졸 성분이 함유된 동물의약품을 만들고 있다.

우성사료는 지분 35.75%를 보유한 우성양행이 합성구충제 이버멕틴 단일제(파라멕틴 펠렛)을 판매하고 있다. 

동물용 구충제 등을 생산하는 이글벳 역시 1530원(29.8%) 오른 6660원으로 상한가를 기록했다.

사람용 구충제를 생산하는 명문제약도 960원(16.41%) 상승한 6810원으로 강세를 보였다.

한편 호주 방송 보도에 따르면 연구를 이끈 모니쉬대 카일리 와그스태프 박사는 "단 한 번의 복용으로 모든 바이러스성 핵산을 48시간 안에 제거할 수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와그스태프 박사는 그러나 이는 세포 배양 실험에서 나온 결과이기 때문에 코로나19 환자에게 직접 투여하는 임상시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버멕틴을 어느 정도 용량을 투여해야 코로나19 감염 환자에게 효과가 있는지를 우선 확인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이버멕틴은 광범위하게 사용되고 있는 구충제로 부작용과 독성이 적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강변사상충, 림프사상충, 심장사상충, 회충·구충 등 장내 기생충, 이·벼룩 등 체외기생충에 효과가 있다. 

최근에는 항암 효과가 있다는 주장이 퍼지면서 항암 환자들에게 마구 복용하면서 문제가 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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