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한미 통화스와프 자금 3차분 40억달러 푼다
한국은행, 한미 통화스와프 자금 3차분 40억달러 푼다
  • 이승훈 기자
  • 승인 2020.04.13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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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부터 3차 외화대출 경쟁 입찰 진행, 17일부터 시중에 달러 공급

[서울이코노미뉴스 이승훈 기자] 한국은행이 한미 통화스와프 자금 600억달러 가운데 3차분 40억달러를 오는 17일 시중에 공급한다.

한은은 14일 오전 10시부터 통화스와프 자금을 활용한 3차 외화대출 경쟁입찰을 진행한다고 13일 밝혔다.

한은은 지난달 31일과 지난 7일, 두차례에 걸쳐 외화대출 입찰을 진행한 바 있다. 그러나 당초 한국은행이 계획했던 공급액인 1차 120억달러, 2차 85억달러에 모두 미달된 87억2000만달러와 44억1500만달러만 공급됐다.

이번에는 지난 번 입찰에서 미달된 사례를 감안해 규모를 40억달러로 줄였다. 40억달러 가운데 6일물이 5억달러, 83일물이 35억달러다.

입찰을 거친 달러는 오는 17일부터 공급된다. 금융회사별 응찰금액은 최저 100만달러이며 최대 6일물은 1억달러, 83일물은 7억달러다.

입찰 참가 기관은 시중은행, 산업은행, 기업은행, 수출입은행이며 14일 오전10시부터 10시30분까지 한은 금융망 전자입찰시스템을 통해 이뤄진다. 

입찰 방식은 높은 응찰금리 제시자에서 낮은 응찰금리 제시자 순으로 입찰 금액을 배분하는 복수가격 방식으로 진행된다.  최저 응찰금리는 기존과 동일하게 오버나이트인덱스스와프(OIS) 금리에 0.25%포인트 가산금리를 더해 결정된다.

현재 외환시장은 지난 3월 중순 팬데믹이 공식 선언되던 순간, 달러 유동성이 극도로 부족했을 때보다는 많이 완화됐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한은은 향후 이러한 달러 수급 상황에 맞춰 추가적인 입찰을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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