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정된 1100개 상점에 비대면 예약·주문·결제 시스템 설치...모집 기한 내달 8일까지
[서울이코노미뉴스 김한빛 시민기자] 중소벤처기업부는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과 함께 비대면 예약·주문·결제가 가능한 '스마트 시범상가'를 전국 20곳 상점가에 도입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사업에는 17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며, 50개 이상 점포가 밀집돼 있고, 상인회나 번영회 등 조직화된 사업 주체가 있는 상점가가 지원 대상이다. 중기부는 상가당 1억1500만원(일반형 상가)에서 2억1500만원(집약형 상가)까지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모집 기간은 내달 8일까지로 광역지방자치단체와 기초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소진공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 가능하다.
시범상가로 선정된 1100개 상점에는 모바일 예약·주문·결제 시스템이 연동되는 스마트오더 시스템이 도입되고, 무인 주문 및 결제 시스템인 키오스크가 무상으로 보급된다.
중기부는 앞으로 스마트기술 활용 촉진을 위해 스마트상점 기술을 보유한 기업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소상공인 경영 현장에 적용 가능한 4차 산업혁명 관련 기술 제품을 전시하는 스마트상점 모델숍을 개설한다는 계획이다.
권대수 중기부 소상공인정책관은 "올해 시범 사업을 시작으로 향후 적용 가능한 스마트상점 기술을 적극적으로 육성하겠다"면서 "전국 상점가로 확대하고 디지털 경제의 한 축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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