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빵 만들고 커피 내리고”…코로나가 바꿔놓은 유통가
“집에서 빵 만들고 커피 내리고”…코로나가 바꿔놓은 유통가
  • 이선영 기자
  • 승인 2020.04.16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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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닷컴, "홈베이킹·홈카페 등 '홈족' 관련 상품 매출 코로나 전에 비해 100% 증가"
게티이미지뱅크
게티이미지뱅크

[서울이코노미뉴스 이선영 기자] 코로나19 사태로 집 밖으로 나가기 꺼리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집콕족’이 크게 늘었다. 사회적 거리두기로 재택근무, 온라인 수업 등이 일상화되면서 모든 것을 집에서 해결하는 여가·문화 트렌드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것이다.

SSG닷컴은 지난 2월1일부터 4월12일까지 관련 매출을 분석한 결과 ‘홈족’과 관련된 상품이 직전 두 달에 비해 100% 증가했다고 16일 밝혔다. 

조사에 따르면 홈베이킹·홈카페·홈가드닝·홈트레이닝 등 품목별로 고르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홈베이킹 제품 매출이 눈에 띄게 증가했다. SSG닷컴에 따르면 해당 기간 쿠키·브라우니·팬케이크 등 각종 믹스류 상품의 매출이 152.5% 늘었다.

집에 있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가족이나 친구와 함께 빵·쿠키·케이크 등을 만들고 인스타그램 등 SNS에 공유하는 것이 인기다. 실제 인스타그램에 홈베이킹과 관련된 해쉬태그(#)를 검색하면 결과물이 백만개가 넘는다.

인스타그램 캡처
인스타그램 캡처

집에서 카페처럼 음료를 제조하는 홈카페도 인기다. 카페 방문을 줄이는 대신, 커피전문점에 버금가는 장비와 물품을 갖춰 전문화된 음료를 직접 만드는 것이다. 에스프레소 머신, 커피 메이커, 원두 분쇄기 등 커피 가전 매출이 74.5% 늘었다고 SSG닷컴은 밝혔다. 

캡슐형 커피 매출도 25% 증가했다. 코로나19 이후 유튜브를 중심으로 ‘400번 저어 만드는 달고나커피’가 유행하면서 홈카페의 인기는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SSG닷컴 관계자는 “외출을 자제하고 집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홈카페, 홈베이킹 등 실내에서 할 수 있는 여가 활동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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