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처셀 주가, 코로나19 치료제 임상시험에 상승세
네이처셀 주가, 코로나19 치료제 임상시험에 상승세
  • 박미연 기자
  • 승인 2020.04.17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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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FDA에 ‘아스트로스템-V’ 임상시험 신청..."폐렴 병변 개선 및 완치 소요기간 단축 기대"

[서울이코노미뉴스 박미연 기자] 바이오기업인 네이처셀 주가가 장중 강세를 보이고 있다.

17일 오후 2시23분 네이처셀은 2110원(22.59%) 오른 1만1450원에 거래 중이다.

네이처셀은 장중 한때 11만850원을 기록했다. 장중 주가 급등으로 변동성 완화장치(VI)가 발동되기도 했다.

이날 오전 네이처셀은 부모·자녀·형제 등의 지방줄기세포를 이용한 동종 지방 유래 중간엽 줄기세포 치료제 '아스트로스템-V'의 1/2a상 임상시험을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신청했다고 밝혔다. 

코로나-19 감염에 의한 폐렴 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이번 임상시험은 등록된 환자의 부모나 자녀, 형제 등 직계 가족의 지방조직에서 줄기세포를 분리, 배양한 임상시험용 의약품을 환자에게 투여한 뒤 1주일 간격으로 8주간 추적 관찰해 아스트로스템-V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평가하는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네이처셀 라정찬 박사

특히, 이번 임상시험에는 한국에서 배양한 줄기세포로 미국에서 환자를 치료하는 신기술이 적용될 계획이다. 아스트로스템-V를 개발한 바이오스타 줄기세포기술연구원 라정찬 박사는 “특허 받은 독자 기술을 적용해 배양한 줄기세포를 168시간(7일) 내에 미국 현지 환자에게 투여하는 신기술이 적용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네이처셀 관계자는 “코로나-19에 의해 발생한 폐렴의 병변을 개선하는 것은 물론 완치까지 소요되는 치료 기간의 단축을 기대하고 있다”면서 “아스트로스템-V가 ‘사이토카인 폭풍’으로 불리는 과잉 면역을 효과적으로 억제하는 면역 조절작용과 함께 강력한 항염증 작용을 통해 치명적인 폐 손상을 줄임으로써 코로나-19에 감염돼 폐렴이 발생한 중증 환자의 증상을 개선하는 등 다양한 효과를 통해 치료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내에서는 네이처셀 관계사인 알바이오가 지난 3월 10일 식약처에 아스트로스템-V 임상시험을 신청했으며, 현재 임상시험계획에 대한 2차 보완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라정찬 박사는 “우리는 10년 이상 자가 또는 동종 지방줄기세포를 연구하고 체험한 만큼 우리 기술의 안전성을 확고하게 믿고 있다”면서 “부모나 자녀, 형제의 줄기세포를 이용하게 될 이번 임상시험이 코로나-19에 감염된 중증 환자의 생명을 살리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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