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N, "北 김정은 수술 후 중태"…청와대, “특이 동향 식별 안 돼”
CNN, "北 김정은 수술 후 중태"…청와대, “특이 동향 식별 안 돼”
  • 신현아 기자
  • 승인 2020.04.21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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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NK, “심혈관 수술 받았고, 거의 회복한 상태"
김정은, 지난 15일 ‘태양절’ 행사 불참…11일 이후 모습 안보여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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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이코노미뉴스 신현아 기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수술 후 ‘심각한 위험에 빠진 상태’라는 정보가 입수돼, 미국 정부가 주시하며 관련 정보를 수집하고 있다고 미국 CNN방송이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CNN은 직접적인 정보를 확보한 미국 당국자를 인용해 김정은 위원장이 최근 큰 수술 받은 이후 위험에 빠졌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기자들에게 보낸 메시지를 통해  "현재까지 북한 내부에 특이 동향이 식별되지 않고 있다"면서 "김정은 위원장의 건강 이상설과 관련해 확인해 줄 내용이 없다"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지난 15일 김일성 주석의 생일(태양절) 행사에 불참했으며 이에 따라 그의 건강을 둘러싸고 각종 추측이 제기됐다. 다만, 어떤 수술을 받았는지, 구체적으로 상태가 어떤지는 알려진 바가 없다.

CNN은 김 위원장이 모습을 보인 것은 태양절 행사 나흘 전인 4월 11일에 열린 정부 회의였다고 지적했다.

CNN은 미국 중앙정보국(CIA), 미국 국가안전보장이사회, 국무부, 한국을 상대로 사실 확인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한편 데일리NK는 전날 북한 내부소식통을 인용해 "김 위원장이 지난 12일 평안북도 묘향산 지구 내 전용병원인 향산진료소에서 심혈관 수술을 받았고, 현재는 거의 회복한 상태"라고 전했다. 이는 심각한 위험에 빠졌다는 CNN의 보도와는 다소 차이가 있다. 

데일리NK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12일 열린 최고인민회의에 불참했고 사흘 뒤인 북한의 최대명절인 태양절에 금수산궁전 참배를 하지 않으며 건강 이상설이 제기됐다. 김 위원장은 집권 후 단 한 차례도 태양절 금수산궁전 참배를 거르지 않았다.

블룸버그통신은 데일리NK의 이같은 보도를 전하면서 "데일리 NK 보도의 사실 여부를 확인하기가 불가능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통일부 측은 이런 보도에 대해 청와대와 마찬가지로 "공식적으로 언급할 사항은 없다"고 밝혔다.

정부 당국자는 김 위원장이 최근까지도 공개활동을 계속해온 점을 지적하며 "제가 아는 범위 내에서는 (김정은의 건강 이상을) 특별히 추정할 만한 것은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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