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 내 영유아 완구 안전사고 3년간 3940건
가정 내 영유아 완구 안전사고 3년간 3940건
  • 최현정 시민기자
  • 승인 2020.04.23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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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원 조사 결과…삼킴, 추락 등 5세 미만 영·유아 사고 대부분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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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이코노미뉴스 최현정 시민기자] 코로나19로 아이들이 가정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아진 가운데 장난감으로 인한 안전사고가 늘어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23일 행안부에 따르면 2017년부터 2019년까지 최근 3년간 한국소비자원의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CISS)에 접수된 장난감과 관련된 안전사고는 총 6253건으로 나타났다. 이 중 63.0%(3940건)가 가정에서 발생했다.

연령별로는 14세 미만에서 95.1%(3748건)로 조사됐다. 이 중 80.6%(3022건)가 5세 미만이다.

사고는 구슬이나 비비탄, 풍선 등을 입과 코, 귀 등에 넣어 발생하는 '삼킴과 삽입' 관련 사고가 52.6%(2073건)으로 가장 많았다. '부딪힘'(14.7%·579건), '추락'(10.6%·416건) 등이 뒤를 이었다.

삼킴사고는 자칫 기도가 막혀 사망(질식)으로 이어질 수 있다. 3세 미만은 물론이고 3세 이상에서도 많이 발생하고 있어 보호자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자료=한국소비자원

가정 내 장난감으로 인한 사고 중 미끄럼틀과 그네, 트램펄린 같은 대형 제품에서는 주로 '추락'으로 인한 사고가 많았다. 머리부터 떨어질 경우 치명적인 사고로 이어지기 쉽다.

가정에서 발생하는 장난감 관련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안전요령 준수가 요구된다.

작은 장난감(부품포함)을 삼켜 발생하는 질식 사고를 예방하려면 3세 미만 어린이는 입에 넣기 쉬운 작은 장난감을 가지고 놀지 않도록 하고 손이 닿지 않는 곳에 보관해야 한다.

대형 장난감에서 발생하기 쉬운 추락사고를 에방하려면 바닥 충격을 감소시킬 수 있는 바닥재를 설치하는 것이 필요하다. 미끄럼틀이 내려오는 방향에 장난감이나 장식장, 테이블 등은 치운다.

행안부와 한국소비자원은 국민들이 안전하게 장난감을 선택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유통 사업자 정례협의체와 함께 안전정보 제공 캠페인을 실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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