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바이트 포털 알바몬은 24일 올해 1차 상습 임금체불 사업주 224명을 추가, 총 1102명의 사업주 명단을 자사 홈페이지에 게시했다.
새로 추가된 상습 임금체불 기업 1곳당 체불임금은 평균 7849만원이고, 2억 이상 고액 체불 사업주는 10명이다. 지난해 1, 2차 공개 대상 374개사의 평균 체불액(7693만원)보다 2.0% 증가한 수치다.
알바몬은 직업안정법 제25조(직업정보제공 사업자의 준수사항)에 따라 임금체불정보심의위원회를 거쳐 최종 확정된 체불사업주의 성명, 사업장명, 주소 및 소재지, 기준일 이전 3년간의 임금 등 체불액 등을 자사 사이트에 게시하고 있다.
알바몬에 따르면 전체 1102명의 상습 임금체불 사업주가 체불한 금액은 총 881억2970만원에 달한다. 체불사업주 1명 당 평균 7997만원이다.
새로 추가된 기업 224곳을 업종별로 살펴보면, 제조업이 74곳으로 33%, 건설업이 68곳, 30.4%를 차지하는 등 제조·건설업의 비중이 특히 높았다.
업종별 임금체불 총액은 제조업이 61억7784만원으로 가장 높았으며, 건설업도 51억4024만원으로 높았다. 이어 도매 및 소매업 10억9290만원, 사업시설 관리 사업지원 및 임대 서비스업 10억5581만원, 정보통신업 9억2453만원 등이었다.
기업 한 곳당 체불액은 보건업 및 사회복지 서비스업종이 1억4972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정보통신업 1억272만원, 부동산업 1억15만원 등이었다.
구체적인 상습 임금체불 사업주 명단은 고용노동부 정보공개 페이지나 알바몬 '알바의 상식' 상시 캠페인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