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부터 매출 급감, 1분기 순익 전년 동기比 96% 감소...2분기 매출도 40% 이상 감소 전망
[서울이코노미뉴스 이보라 기자] 독일 스포츠용품 업체 아디다스가 코로나19에 따른 매장 폐쇄 여파로 올해 1분기 순이익이 작년 동기 대비 96% 감소했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전 세계 아디다스 매장 중 70%가 문을 닫은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27일(현지시간) 미국 CNBC 인터뷰에서 카스퍼 로스테드 CEO는 "1분기의 첫 두 달은 정상적이었지만 3월 중순부터 매출이 급감했다"고 밝혔다.
아디다스의 1분기 순매출은 47억5300만 유로(6조3000억원)로 작년 동기 대비 19% 감소했고 순이익은 2600만 유로(345억원)로 무려 96%나 줄었다.
지역별 순매출을 보면 아시아태평양 지역이 작년 동기 대비 45% 줄었고 신흥시장(-11%), 유럽(-8%) 등도 감소세를 보였다.
전자상거래 부문 매출은 35% 증가했지만 오프라인 중심으로 이뤄진 매출의 대폭 삭감을 상쇄하진 못했다.
아디다스는 2분기 매출은 작년 동기 대비 40% 이상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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