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여행관광협회(WTTC) “4월 전 세계 도착지 기준 96%가 해외여행 제한 및 금지 조치”
[서울이코노미뉴스 이선영 기자]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전 세계 여행·관광업계에서 1억명 이상이 일자리를 잃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4일 한국문화관광연구원에 따르면 영국 런던에 본부를 둔 세계여행관광협회(WTTC)는 최근 코로나19로 전 세계 여행·관광산업에서 1억80만개의 일자리가 사라질 것으로 전망했다. 코로나19 확산 시점을 고려하면 매일 100만개가 넘는 일자리가 없어지는 셈이다.
WTTC는 여행·관광 관련 세계 상위 100대 기업 최고경영자(CEO)들로 구성된 단체다. WTTC는 세계 각국의 해외여행 제한·금지조치에 따른 관광산업 위축을 일자리 손실의 가장 큰 이유로 들었다. 실제로 유엔세계관광기구(UNWTO)에 따르면 4월 전 세계 도착지 기준 96%가 해외여행 제한이나 금지 조치를 취하고 있다.
대륙별로는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지역에서 코로나19로 가장 많은 6340만개의 관광 일자리가 사라질 것으로 예측됐다. 이어 북미·남미·카리브해를 포함한 미주는 1410만개, 유럽은 1300만개, 아프리카는 760만개의 일자리가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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